PMC박병원 심재현 센터장,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우수연제발표상

'박동성 이명'에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시행 효과 입증 사례 발표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12-03 18:31

PMC 박병원 심재현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 사진)이 11월 2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심재현 센터장은 정맥동의 이상돌출로 인해 '박동성 이명'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을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입증한 사례 발표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맥동의 이상돌출은 두개저 부위의 뼈가 얇아지거나 소실되어 머리 속의 큰 정맥 일부가 중이(中耳) 쪽으로 돌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돌출로 인해 혈류의 와류가 발생하며, '박동성 이명'을 초래할 수 있다.

'박동성 이명'은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같은 것이 들리는 질환으로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경우 수면장애나 청력 손실까지 이어져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은 두개저 뼈를 갈아내거나 재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나, 회복 기간이 길고 청력 손상이나 두개내 정맥 흐름의 이상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됐다.

이에 반해 PMC박병원 심재현 센터장은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을 적용했다. 이 치료법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 방법으로 ‘박동성 이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한편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1995년 대한뇌혈관내수술연구회가 결성되어 활동한 이후 2019년 12월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경외과질환, 특히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뇌혈관내치료'가 주요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학회이다.

"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혈관내치료를 통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매년 인증의 및 인증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1월 현재 311명의 뇌졸중시술 인증의와 106개의 인증기관이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