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協, 집토끼 단속 성공…피코몰 가입 철회 약속 받아

S약업 등 최근 피코몰 가입 회원사 3곳, 탈퇴 의사 전달 
박호영 중앙회장, 정성천 서울회장 등 설득 나서며 마음 돌려
일부 회원사, 피코몰 가입만 문제삼는 이유에 의구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02 06:00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피코몰에 가입한 회원사들로부터 가입 철회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토끼 단속에 성공한 셈이다.

2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코몰에 가입했던 S약업 등 3곳의 회원사들이 중앙회 박호영 회장 및 서울지부 정성천 회장 등의 설득 끝에 피코몰을 탈퇴하거나 탈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협회가 언제까지 회원사들의 영업 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4~5년 사이에 협회 회원사에 가입한 신입 회원사들은 협회 회무 협조보다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더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코몰에 가입했던 일부 회원사들은 온라인팜, 더샵 등 대형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가입에 대해서는 문제시하지 않고, 피코몰 가입만 문제시 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었다.

피코몰은 타 온라인몰보다 거래 조건이 좋아 중소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매출과 함께 순이익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권을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에 대해서는 반대할 의사가 없지만 우선 회사가 살아야 협회도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협회 차원에서 신입 회원사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나설 회원사들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보기

"집토끼 단속 실패했다"‥유통협 회원사들 피코몰 가입 우려

"집토끼 단속 실패했다"‥유통협 회원사들 피코몰 가입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피코몰 및 의약품 온라인몰 문제, CSO 신고제 대응 등 의약품유통업계가 각종 현안에 대한 고육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을 비롯해 CSO 시장 대응 등 복잡하고 미묘한 안건에 대해서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부 회원사들이 피코몰에 가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을 신중하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의약품유통協 고위 관계사 피코몰 가입에 업계 시선 '냉랭'

의약품유통協 고위 관계사 피코몰 가입에 업계 시선 '냉랭'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피코이노베이션의 온라인 사업몰인 피코몰에 유통협회 이사진, 서울시유통협회 감사직을 역임하고 있는 회원사(S약업)가 가입한 것으로 전해져 의약품유통업계가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코몰에 S약업이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1~2곳의 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가 가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변업체들이 눈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사가 가입을 타진하다가 협회 내부 반발에 따라 가입을 취소한지 딱 1년 만에 또다시 '미꾸라지' 업체가 나타났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