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코프로모션·LBA '성공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공개…지난해 매출 1조171억원 달성
국내 제약사 '1조 클럽', 보령 포함하면 현재까지 9곳으로 늘어
HK이노엔과의 코프로모션 및 LBA 자체 생산 전환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2-04 11:5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보령이 창립 이후 최초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제약바이오 기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카나브'-'케이캡'의 성공적인 코프로모션과 LBA(Legacy Brand Acquisition) 모델을 통한 자사 제품들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보령이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지난해 잠정 실적 공시(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 1조171억원, 영업이익 705억원, 순이익 7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매출액 8596억원, 영업이익 683억원, 순이익 402억원 대비 각각 18.3%, 3.2%, 80.9% 증가한 수치다.

2023년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조 클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총 8개 기업이었다. 2024년에는 보령도 합류하게 됐다.

보령은 2012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외형 성장을 이뤄왔으며,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삼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보령의 목표 달성을 이미 긍정적으로 점쳐왔다. 

지난해 각 증권가에서 발표한 보령 기업브리프들을 살펴보면, DS투자증권은 1조168억원, 키움증권은 1조381억원으로 보령의 연매출을 전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 보령의 목표 달성을 긍정적으로 본 이유는 지난 2023년 12월 보령과 HK이노엔이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제품군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기업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 3분기부터 LBA 자체 생산 전환이 완료된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성장과 지난해 3월 LBA 자체 생산 전환을 완료해 상반기 중 재고 처리를 마무리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도 3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 또한 LBA 자체 생산 전환 진행 중으로 지난해 재고 처리에 의한 일시적 매출액 증가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됐다. '알림타'는 올해 중 자체 생산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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