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이사회 6→4인 축소키로…사료·미용 사업 확장 추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2-19 16:2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안국약품이 이사회 규모를 현 6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사료·미용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안국약품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김선엽·사외이사 강경수 선임의 건을 다룬다.

김선엽 사내이사와 강경수 사외이사 모두 현 등기임원으로, 이번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되면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주목할 점은 해당 등기임원 2명만 재선임될 경우 안국약품 이사회 규모가 기존 6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안국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6명이었다.

이 중 원덕권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1월 각자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 말까지였다.

안국약품은 원덕권 대표이사를 재선임한다거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부의하지 않았다.

손태경 사외이사도 올해 3월 말을 임기로 임기가 종료되지만, 이를 대신할 사외이사 선임 안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다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정기주총이 종료되면 안국약품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만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33.3%에서 25%로 변경된다.

일부 산업 연구에 따르면, 이사회 규모 크기나 사외이사 수 증가는 경영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국약품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사업목적 2종을 추가해 향후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 ▲미용기기 제조, 유통, 판매업 등이다.

안국약품은 정관변경 이유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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