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씨앤팜'이 세계 최초로 항암제 가짜내성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Penetrium)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바이오와 현대ADM은 오는 4월 중순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의 연구 결과와 글로벌 임상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항암제 반복 투약시 항암제가 암조직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암조직 주변 '세포외기질(ECM)'이 점점 두터워지고 경직화되면서 항암제가 암조직에 도달하지 못해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해야만 암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씨앤팜은 수년 동안 마우스 및 자연발생 반려견 암 모델실험을 통해 항암제 반복 투약 후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인 가짜내성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고 가짜내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2022년과 2024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가짜내성의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립했다면, 씨앤팜은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회사 현대ADM과 함께 신속히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을 상용화해 가짜내성으로 인해 더 이상 암 환자가 제대로 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며 "4월 중순경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의 연구 결과와 글로벌 임상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전문
1949년 최초의 항암제 메클로레타민(Mechlorethamine)이 탄생한 후 현재까지 수많은 항암제가 개발돼 왔습니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00만여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1000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 90% 이상은 전이암으로 인한 것입니다.
■ 항암제 반복 투약시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이유
항암제 반복 투약시 항암제가 암조직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암세포가 유전자 변형을 통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진짜내성'(True-resistance)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항암제를 반복 투약하면 암조직 주변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이 점점 두터워지고 경직화되면서 항암제가 암조직에 도달하지 못해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인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이와 같은 가짜내성을 진짜내성으로 착각해 항암제 반복 투약시 그 치료효과가 감소하게 되면 '암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항암제가 듣지 않는다'고 잘못 인식해 투약 양을 늘리거나 다른 항암제로 바꾸게 됩니다. 그럼에도 항암제가 암조직에 전달되지 못함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개선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항암치료 방법으로는 항암제의 반복 투약 과정에서 전이된 암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암조직을 타겟으로 하는 기존 항암제만으로는 더 이상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반복 투약시 치료효과를 감소시키는 가짜내성 문제를 해결해야만 암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 가짜내성의 발생 원인과 그 해결 방안 세계 최초로 규명
2024년 Cancer Discovery에 게재된 논문(Prakash et al. "The interplay between extracellular matrix remodeling and cancer therapeutics.")과, 2022년 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에 게재된 논문(Davoli et al. "Pseudo-resistance to anticancer drugs.")에 의하면, 항암제 반복 투약시 그 치료효과가 감소되는 현상은 유전자 변이에 의한 진짜내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항암제 반복 투약으로 인해 종양 주변의 ECM이 점차 경화되면서 약물이 암조직에 전달되지 못하는 가짜내성 때문임이 학문적으로 규명됐습니다.
씨앤팜은 수년 동안 마우스 및 자연발생 반려견 암 모델실험을 통해 항암제 반복 투약 후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인 가짜내성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고 가짜내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선, 항암제를 반복 투약하면 종양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 CAFs)가 활성화돼 종양 조직 주변의 ECM이 점점 경화돼 항암제가 암조직에 전달되지 못해 치료효과가 점차 감소되는 것을 규명했습니다.
다음으로, 주약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개발한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이 반복 투약으로 인해 경화된 ECM을 연화시켜 항암제가 암조직에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항암제를 반복 투약하였을 때 치료효과가 감소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씨앤팜은 여러 차례에 걸쳐 마우스 및 자연발생 반려견 암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무독성용량(No Observed Adverse Event Level, NOAEL)의 15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의 페니트리움을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약해 그 결과를 관찰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항암제 단독 투여군에서는 항암제 반복 투여시 치료효과가 감소해 그 후 투약 양을 늘렸음에도 종국적으로 치료효과가 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병용 투약군에서는 첫 투약과 반복 투약시 같은 용량을 투약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암의 크기가 감소했고 종국적으로 암이 완전하게 없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전이암 동물모델에서도 페니트리움 병용 투여군은 기존 항암제 단독 투여군에 비해 전이암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2022년과 2024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가짜내성의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립했다면, 씨앤팜은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것입니다.
페니트리움은 또 하나의 항암치료제가 아닙니다. 가짜내성을 해결하여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플랫폼형 신약'입니다. 씨앤팜은 최근 페니트리움 특허출원을 완료했습니다.
■ '기존 항암제와 페니트리움 병행 투약' 만이 효과적 항암치료의 해결책
80년 동안 걸어온 길이 올바른 길이 아님이 확인됐다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합니다. 항암제 반복 투약시 항암효과를 감소시키는 가짜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이 그 새로운 길입니다.
당사는 자회사 현대ADM과 함께 신속히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을 상용화해 가짜내성으로 인해 더 이상 암 환자가 제대로 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바이오와 현대ADM은 오는 4월 중순경 플랫폼형 신약 페니트리움의 연구 결과와 글로벌 임상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 3. 10.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오 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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