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사 94% "의료 분야 AI 통합 긍정적"

의사 72% "의료 데이터·기술이 의료인 번아웃 해결"  
J&J, 의료 기술 및 AI 혁신 글로벌 설문조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4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전 세계 의사 대부분이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통합을 지지했다. 또 의사 10명 중 7명은 데이터와 기술 발전이 의사들의 번아웃을 줄일 것이라 응답했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J)은 의료 기술 및 AI 혁신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은 J&J의 의뢰로 설문조사기관인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2024년 8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 미국, 영국, 한국,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11개국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회사는 의료 기술 미래에 대한 의료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고자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 세계 의사 94%는 의료 분야에서 AI 통합에 긍정적이었다. 또 의사 72%는 의료 데이터와 기술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업무 강도를 줄여, 번아웃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답했다. 

실제 공중 보건 인력의 번아웃에 대한 전 세계 추정치 메타분석 연구(Global estimate of burnout among the public health workfor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에 따르면 공중 보건 종사자 3명 중 1명 이상은 과도한 업무 과중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겪고 있다.

특히 응답자들은 로봇 공학를 비롯한 기술 혁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의사 90%는 로봇 공학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이라 답했으며, 일반인 72%도 의료 기술 혁신이 고령화 인구에 대한 치료를 강화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응답자 대부분은 의료 기술 발전이 향후 닥칠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거라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까지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 케빈 페리(Kevin Perry) 박사는 "의료 혁신은 치료 질 향상과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로봇 공학과 데이터 기술을 수용한다면 환자와 공급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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