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후발주자 '빔젤릭스'…급여 등재까지 쾌속 진격

한국유씨비, 허가 7개월만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개시  
IL-17 이중 억제 기전으로 효과·편의성 개선 신약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5 05:5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중증 건선 치료에서 후발주자였던 '빔젤릭스(비메키주맙)'가 건강보험 급여 신규 등재까지 순항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한국유씨비제약과 빔젤릭스에 대한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빔젤릭스는 건선 질환에서 염증 과정을 유발하는 중추적 역할의 사이토카인인 IL-17A, IL-17F를 동시에 선택적이며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 시점에서 판상 건선 치료제 중 IL-17 이중 억제제는 빔젤릭스가 유일하다. 

이 약제는 지난해 8월 29일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열린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까지 조건부 통과하며 급여 8부 능선을 넘었다. 

허가 7개월 만에 약가 협상 테이블까지 오른 셈이다. 이처럼 빠르게 급여 목전까지 간 까닭엔 임상 데이터에 있다. 

빔젤릭스의 주요 임상시험인 BE READY 결과에 따르면, 빔젤릭스 투여군 90.8%가 16주차에 PASI 90(건선 부위 및 심각도 지수에서 피부가 90% 개선)에 도달했다. 특히 환자 68.2%는 PASI 100(100% 개선)을 달성했다. 

또한 IGA 점수 0(완전 깨끗함) 또는 1(거의 깨끗함)을 달성한 환자는 빔젤릭스 투여군이 92.6%로, 위약군 1.2%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같은 IL-17 억제제인 세쿠키누맙과 비교한 임상에서도 빔젤릭스는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치료 16주차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빔젤릭스군이 61.7%인 반면, 세쿠키누맙군은 48.9%를 보였다. 

또 빔젤릭스 투여 환자 71%는 최초 1회 투여 후 4주 만에 PASI 75를 달성한 반면, 세쿠키누맙군은 4주차에 47.3%가 PASI 75를 기록했다.   

빔젤릭스는 한국인 대상 임상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빔젤릭스로 치료한 환자 80% 이상은 PASI 90과 IGA 0/1을 달성한 반면, 위약 치료 환자는 0%였다. 한국 환자에서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인 임상시험에 참여한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빔젤릭스가 최초로 유일하게 두 개의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만큼, 향후 건선 질환에서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약가협상을 원만히 마쳐 빔젤릭스가 신규 급여 등재된다면 중증 건선 치료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초기 치료에서 효과가 좋은데다 국내 도입된 IL-17 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유일하게 유지요법 시 8주에 한번 투약하는 제제로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회사는 빔젤릭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과 유통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지오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설비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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