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 우즈벡 국립병원과 줄기세포 치료제 및 생산 기술이전 MOU

줄기세포 기술이전·교육·시설 구축 협력 본격화
글로벌 수준 GMP 인프라 기반, 아시아권 세포치료제 허브로 도약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4-09 09:15

코아스템켐온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및 국립병원 소속 고위급 대표단이 코아스템켐온의 오송 GMP 제조소를 방문해 줄기세포 생산시설 구축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측의 실무 협의와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코아스템켐온의 글로벌 수준의 세포치료제 생산 기술력과 품질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한국 방문 대표단은 Farkhodjon Tashpulatov 보건복지부 차관 및 국장을 비롯해 국립병원, 국립아동병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은행 설립 및 운영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제공, 세포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 기술의 이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오송 GMP 시설은 미국 FDA 실사 기준을 반영해 2024년 신축된 최첨단 설비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무균생산 환경, 자동화된 세포배양 시스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 체계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규제기관의 승인 요건을 충족하도록 구축된 이 시설은, 현재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생산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방문단은 생산라인, 품질관리실,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 주요 공정 현장을 둘러봤으며, 해당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전 가능성과 맞춤형 협력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코아스템켐온은 다년간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대량배양 기술, 공정 자동화, 정밀 품질관리 프로세스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오송 GMP 제조시설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선진화된 설비와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어, 해외 협력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중장기 협력 관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내 바이오 인프라 확충과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코아스템켐온이 보유한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였다"며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아시아권 기술협력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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