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레디어스, 美보스턴 '한국 바이오텍 IR' 공동 개최

국내 바이오기업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전략적 투자유치 플랫폼 구축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4-28 05:52

디티앤씨알오(Dt&CRO)가 미국의 신약개발 컨설팅 전문기업 레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와 손잡고, 오는 6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 바이오텍 IR(Investor Relations)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행사인 'BIO USA 2025'(정식 명칭: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기간 중 진행되며, 보스턴 컨벤션 & 전시센터(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인근에서 개최된다.

주최는 디티앤씨알오와 레디어스 리서치가 맡고, 디티앤씨 바이오그룹(Dt&C Bio GROUP) 및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Investment)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IR 발표 기업은 한국 바이오텍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미국 현지의 주요 벤처캐피탈(VC)社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 기업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킹 및 피드백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기술력과 임상 역량을 갖춘 아시아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투자자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특히 신약개발, mRNA 플랫폼, 세포·유전자 치료제(CGTx) 등 기술기반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언어, 규제, 네트워크 측면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현지 기반의 전략적 IR 행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IR 행사는 디티앤씨알오와 레디어스 리서치가 디티앤씨알오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FDA pre-IND, IND 승인 및 독성시험 컨설팅 서비스 협력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허가·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통합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티앤씨알오는 GLP 인증 시험기관으로서의 기술적 신뢰성을 기반으로, 바이오벤처에게 필요한 비임상·임상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고 있으며, 레디어스 리서치는 GSK, Roivant 등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통해 미국 현지 허가·투자 전략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한편,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IR 행사는 그 첫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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