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석, 연금국장 임명…복지부 인사 지연 원인은?

정진엽 장관 "전문성 중시" 지시…재임기간 등과 연관 분석

이상구 기자 (lsk239@medipana.com)2016-02-03 09:19

[메디파나뉴스 = 이상구 기자] 박인석 전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연금정책국장에 임명됐다. 또한 현재 복지부 국과장급 인사 지연 원인은 정진엽 장관의 전문성 중시 지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인석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보건복지부는 김현준 전 국장의 국방대학교 파견 후 공석인 연금정책국장에 최근 복지부에 복귀한 박인석 국장을 2일자로 임명하고, 이를 이날 저녁 늦게 인트라넷인 유니모 사이트에 공지했다.
 
행정고시 36회로 충남 출신인 신임 박인석 연금정책국장은 사무관 시절 보건의료 업무를 도맡아 했고, 복지부의 3대 과장 하나인 보험급여과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해외 파견을 추진하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국무조정실로 파견돼 근무하다 이번에 복귀했으며, 오는 4월 주 멕시코대사관에서 귀국하는 장재혁 국장 후임으로 해외 파견에 3번째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말 예상됐던 복지부 국과장급 인사는 3일 오전 현재 단행되지 않았는데, 정진엽 장관의 전문성 중시 지시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인사 초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정 장관이 전문성을 중시하라고 지시해 현재 실무자들이 보완작업을 진행하며 장관 보고 일정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소식통들은 전문성의 주요 기준 중 하나가 현재 직위 근무기간으로 추정하고 재임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장급과 과장급을 대상으로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적게 국장급은 박 국장 포함해 3-4명, 과장급은 중폭 이하로 예상된다"며 "정 장관이 사람을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관측이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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