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간호협회장 선거, 후보 공약 살펴보니…

김옥수 회장 후보, '간호수가 신설'·'간호사 신회관 건립'

이효정 기자 (hyo87@medipana.com)2016-02-12 11:05

[메디파나뉴스 = 이효정 기자] 대한간호협회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간호협회는 오는 25일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앞으로 2년 간 협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 회장, 부회장 등 임원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옥수 후보(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현 간호협회 회장)는 '간호수가 신설', '간호사 정원을 간호조무사로 허용한 의료법 하위법령 철폐', '간호사 신회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옥수 후보는 "간호사 업무의 독자성 확보에 따른 간호수가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전문간호사의 법적지위 확보를 추진해 불법PA문제를 해소하고 방문간호활성화로 질병예방과 만성질환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의료법 개정으로 42년 만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업무체계가 명확하게 구분됐으므로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간호조무사 충당을 허용한 하위법령을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간호사 이직률을 최소화하고 계속 근무가 가능한 시스템 마련 및 신규간호사의 취업 확대를 위해 간호취업교육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수급에 필요한 중장기 정책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노후화된 간호협회 회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것도 그의 공약사항 중 하나다.
 
김 후보는 "1969년에 건립된 협회 회관은 이제 협회의 위상과 맞지 않다. 따라서 간호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간호사 신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신회관에는 회원의 보수교육과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센터 뿐 아니라 간호역사박물관 및 KNA-ICN 간호리더십 센터 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출마 소견을 통해 "2년 동안 간호협회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회원 중심으로 협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능동적 참여와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김옥수 회장 후보와 함께 35대 집행부에서 제 2부회장을 역임한 서순림 교수(경북대학교 간호대학)가 제1부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제2부회장 후보에는 김남초 교수(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가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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