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J병원 리베이트 수사 마무리…19개 제약사 검찰行

전북警, 46명 기소의견 송치…4년간 10억 상당 건넨 혐의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6-10-06 12:03


그동안 제약업계를 긴장시켰던 전북소재 J병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19개 제약사를 검찰에 넘겼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J병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제약사 19곳을 적발해 직원 오모씨 등 4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4년 간 의약품 선정과 처방을 대가로 병원 등에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찬조금 명목으로 병원 관계자들에게 현금과 상품권을 제공했고, 병원 이사장인 박씨의 휴가일정에 맞춰 고급호텔의 숙박비를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료재단에서 병원을 개원하자 각 제약사별로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분담해 구입해 주기도 했다.

여기에 박씨가 운영하는 의약품 도매업체에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수익을 제공하는 등 우회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거래 제약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19개사의 리베이트 협의를 찾아냈다.

한편 경찰은 이에 앞서 제약사와 도매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박 모 병원 이사장 등 30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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