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올해 4천억대 매출 돌파 예고…수년 새 급성장

1Q 997억 이어 매분기 성장 지속 전망…락토핏·프로메가·아이커 등 성장 기대
`코로나19 영향 시장 관심 수혜 집중` 분석돼…판매채널 확장도 매출 기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0-04-14 11:4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 ‘락토핏’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종근당건강이 올해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속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건강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97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8%, 36.7% 증가한 수치다.
 
이어 올해 4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조금씩 실적이 늘어나 연간 총 실적은 매출액 4195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만 하더라도 연간 매출액이 637억원에 그쳤으나, 2016년 810억원, 2017년 1260억원, 2018년 1824억원에 이어 지난해 3539억원으로 수년새 급성장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필두로 전 제품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나는 것에 따른다.
 
올해에는 락토핏 제품리뉴얼을 통한 프리미엄화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기존고객 재구매율 상승 등이 전망된다.
 
또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면세점, H&B스토어 등 판매채널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은 온라인과 H&B스토어에서, 고가 프리미엄제품은 면세점과 텔레마케팅 등에서 각각 제품별 맞춤형 판매채널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성장한 2310억원, 전략제품으로 꼽히는 ‘프로메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8% 증가한 353억원이 각각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키성장 보조제품 ‘아이커’도 유의미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종근당건강 640.jpg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신규제품개발이 가능한 기업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종근당건강은 시장 내 독보적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코로나19가 소강될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채널 확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프로바이오틱스와 고수익성 제품군 매출비중 증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조6000억원이다. 20~30대로 소비 연령층 확대, 온라인과 H&B 스토어 등 채널 다변화 등으로 연평균 7% 성장을 이어가 2022년에는 5조6000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