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돌아온 김정균 사장, 글로벌 진출에 힘 더하나

'수익 기반 창출' 주력 계획…투자 재원 마련에 무게감
글로벌 진출 뒷받침할 선순환 구조 확립…장두현 대표와 역할 분담 주목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1-04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보령제약이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함에 따라 보령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균 200.jpg

보령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김정균 사장(사진 좌)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제약그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아들인 김정균 사장은 지난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과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친 바 있으며, 2017년 1월부터는 지주회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 등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주목되는 부분은 김정균 사장이 보령제약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수익 기반(Earning Power)'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친 점이다.

 

김정균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달리 말하면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신규 사업에 투자할 재원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두현.jpg

다른 한편으로 지난해 보령제약이 해외 사업에서 경험이 풍부한 장두현 대표(사진 우)를 선임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장두현 대표는 보령제약 입사 전 CJ그룹 경영전략실과 미주법인 기획팀장, 회장실 전략팀,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확관리 담당, CJ CGV 베트남사업 총괄 등 해외사업에 몸담아왔고, CJ그룹 입사 전에는 미국 통신사 AT&T에 근무하기도 했다.

 

이에 장 대표 선임은 보령제약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여기에 김정균 사장을 선임하면서 수익 기반 창출을 내세운 것은 결국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는 것으로, 김정균 사장과 장두현 대표의 역할 분담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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