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00억 내다보는 '케이캡', 주목할 임상결과 3가지는?

기존 PPI계열 약물 대비 간 독성 위험성↓& "의인성 궤양의 치료제로써 근거를 제시할 것"
美미란성, 비미란성 식도염 적응증 임상 3상 중...' 24년 임상 종료예정'

김선 기자 (s**@medi****.com)2022-12-05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최근 HK이노엔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학회를 통해 발표되면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소화기연관학회 소화기병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케이켑 관련 총 3가지 연구결과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HK이노엔은 추전주로 제시하면서 케이캡의 올해 처방 매출이 1,3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먼저 지난 1월 23~24일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P-CAB과 PPI의 간 독성 위험 비교: 추적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 케이캡이 기존 P-CAB 계열과 비교했을 때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P-CAB 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존재했는데, 케이캡정은 다른 PPI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음은 지난 1~3일까지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진행된 소화기연관학회 소화기병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다. 
 
첫 번째 연구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관련 테고프라잔과 란소프라졸의 비교' 결과는 학술지 SCI급 AP&T에 논문으로 등재됐다.  

연구를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최대 6개월 간 케이캡정을 복용했을 때 내시경 상에서 미란 뿐만 아니라 가슴쓰림 및 위산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대조군인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두 번째 연구인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tegoprazan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케이캡정은 넥시움정과 비교했을 때 의인성 궤양 치료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4주 치유율에서 더 높은 치유율(30.3% vs 22.1%)을 보였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 4주 후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 진행했고, 백태가 덮은 모든 궤양이 없어진 상태와 점막결손이 치유된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의인성 궤양의 치료제로써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HK이노엔은 최근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추전추로 제시되면서 올해 처방 실적이 1,3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캡을 기반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며,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도 순항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 미란성, 비미란성 식도염 적응증 임상 3상 시작해  24년 임상 종료예정으로, 오는 25년에는 출시가 기대된다.

또한 케이캡은 22년 5월 중국 판매 시작 이후 급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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