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기술 교류의 장인 '바이오코리아 2023(BIO KOREA 2023)'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에서는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이 융복합 및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이에 일라이 릴리(Eli Lilly)를 비롯한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페링제약(Ferring)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링의 경우, 460여개 기업, 약 1,200여 건 이상의 미팅이 사전 체결되어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에 위치한 기업들과의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온라인 미팅을 운영한다.
전시 역시 전년에 비해 참가 기업이 대폭 확대됐다. 총 338개 사(해외기업 102개 사)가 참가해 각국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에서는 한미약품그룹, FUJI Film, Wuxi App Tec 등을, 임상시험기관(CRO)존에서는 세계 1, 2위를 앞 다투는 랩코프(LapCorp)와 아이큐비아(IQVIA) 등 각 국가별로 제공되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관에는 호주, 캐나다, 독일, 대만, 태국 등의 국가에서 방문하는 현지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한호주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한국 방문을 위한 기업들을 모집했으며, 호주에서는 CDMO, CRO,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야의 36개 기업이, 캐나다에서는 AI, 정밀의료, 항암, 세포치료제 등 분야의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3개국 약 120여 명의 바이오헬스분야 연구자·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이슈 및 기술비즈니스 동향을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이 바이오헬스 산업에 큰 변화를 주면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과 '차세대 임상시험'을 비롯한 백신, 재생의료, AI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 가속화에 따라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첨단 기술 주제들이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선도 의료 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의 류재준 총괄이사를 비롯한 글로벌 1위 신약개발 임상서비스 기업 IQVIA의 신시아 버스트(Cynthia Verst) 박사가 주요연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의 미래 혁신 기술트렌드 및 비즈니스 현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해본다.
인베스트페어에서는 혁신 신약 및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총 34개 기업 및 기관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 경영 전략 및 비전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재생의료, 디지털 치료제, 치료제, 백신, 의료기기 등 총 5개 분야의 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 세계적인 임상수탁기관(CRO)인 랩코프(LapCorp)를 포함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입셀, 와이브레인,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엠큐렉스 등 여러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특별 세션을 진행해 총 4개국(미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에서 국가별 투자동향과 더불어 시장진입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사진>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넥스트 반도체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인재 양성 및 금융지원과 현장에서 필요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 혁신적인 신약의 적정 가치를 위한 약가보상방안을 추진 중이다. 필수의약품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혁신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자, 병원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
<사진>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이 활발한 기술과 정보 교류를 함으로써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진출 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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