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나선 임종윤 사장에 한미그룹 "통합 차질 없이 진행 노력할 것"

임 사장, OCI 통합에 반발…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속해있지 않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14 20:49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미약품그룹은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윤 사장은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의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번 통합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들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OCI 그룹과의 통합을 비롯해 그간의 경영 방침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경영으로 인해 한미약품그룹의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

이처럼 임종윤 사장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미약품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으로,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기는 하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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