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24 개막 첫 날 오전부터 참관객 '북적'

전시 30분 전부터 50M 줄 행렬…해외 참관객도 많이 보여   
전공의 집단사직 영향 받았나…중앙부처 국실장 참여해 눈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3-14 12:1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K-의료기기 우수성과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의 막을 올렸다.
 
이번 KIMES 2024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는 국내·외 1350여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천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전시장은 전시품 카테고리에 따라 A홀(1층)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 B홀(1층)과 E홀(3층), 로비(1,3층)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C홀(3층)은 '검사, 진단기기 및 의료정보 시스템관', D홀(3층)은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융합으로 의료산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MedicomteK 2024(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을 코엑스 D홀에서 병행 개최됐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 덕에 키메스 전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공식 전시시간(10시) 보다 이른 30분 전부터 전시장 발권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약 50M를 이룰 정도. 

의료기기 업계에서 재직 중이라고 밝힌 한 참관객은 "다양한 디지털 의료 솔루션과 원격 의료기술 등 동향을 살피러 전시장을 찾았다"면서 "의료정보 시스템관을 중점적으로 보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라고 밝힌 참관객은 "병원설비 부분에 있어 최신 제품 및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왔다"며 "매년 키메스가 열릴 때마다 첫 날 오전부터 코엑스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북적인 참관객들로 인해 각 의료기기 업체들도 오전 10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의료기기 회사 A관계자는 "보통 키메스에서는 회사의 최신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로 활용하다 보니 두 달전부터 부스 기획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키메스를 통해 올해 2, 3, 4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 부스 홍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료기기 회사 B관계자도 "새롭게 선보이는 헬스케어 서비스나 향후 출시할 가정용 제품 등을 전시했다"면서 "이르긴 하지만 오전부터 저희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시장에서는 중국, 싱가폴,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참관객들도 삼삼오오 보이는 등 키메스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키메스 개막 공식행사에서는 정부 초청인사로 중앙부처 국실장 급들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키메스에선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이 참석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왔으나 병원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에 따른 비상대응으로 인해 현장 참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과 산자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해 의료기기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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