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로 파드셉 병용요법 허가

국내 31번째 적응증 획득...요로상피암에선 4번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7-26 09:35

한국MSD(대표이사 알버트 김)는 지난 25일 자사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파드셉'과의 병용요법을 통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면역항암제와 ADC의 새로운 조합으로 주목받은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은 지난해 유럽암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 첫 데이터 발표 당시, 30여 년 만에 요로상피암 1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치료제로 평가받으며 기립 박수를 끌어낸 바 있다. 요로상피암 분야에서 면역항암제와 ADC 병용요법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가의 기반이 된 KEYNOTE-A39/EV-302 3상 임상에서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했다. 

중앙값 17.2개월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12.5개월(95% CI, 10.4-16.6)로, 위약군은 6.3개월(95% CI, 6.2-6.5)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55% 감소시켰다(HR=0.45; 95% CI, 0.38 to 0.54; P<0.001).

또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평가에서 키트루다군과 위약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31.5개월(95% CI, 25.4-NE)과 16.1개월(95% CI, 13.9-18.3)으로 키트루다군이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53%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HR=0.47; 95% CI, 0.38 to 0.58; P<0.001).

한편, 이번에 허가받은 국소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은 키트루다가 국내에서 서른 한 번째로 승인받은 적응증이자, 네 번째 요로상피암 적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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