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착수' 동방메디컬, 인니·브라질 시장 정조준

11월 코스닥 상장 및 300억원 규모 공모 예정
2025년 말까지 약 133억원 투자,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 시장 확대 계획
웅천공장 부항컵 공장 증설하며 부항컵 시장 매출·한방침 부문 생산력 증진도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9-20 05: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코스닥 시장 상장과 함께 인도네시아·브라질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공모를 통해 약 3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에 신규 공장 및 설비 투자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 확보,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은 2025년 말까지 약 133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에 신규 공장 준공, 설비 투자와 함께 현지 종속회사를 설립해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에는 2023년 2월 설립한 종속회사 'PT Dongbang Medical Indonesia'를 통해 준공 중인 한방침 공장에 2025년까지 약 78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침연마 및 조립기, 레이저영접기, 재침연마장치 등 설비 투자를 통해 회사 주요 제품 중 하나인 한방침 반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현지 필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4년 중 현지 종속회사를 설립하고 동 종속회사를 통해 필러에 대한 의료기기 신규 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에는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동 종속회사와 브라질 P社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동방메디컬에 따르면 브라질 합작법인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형태 및 지분관계, 규모 등에 대해 P社와 논의 중이며, 현재 지분율 6:4 비중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방메디컬은 브라질 합작법인 공장 및 생산설비와 관련한 총 투자금 약 139억원 중 58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 밖에 회사는 공모자금 중 20억원은 현재 증설 중인 웅천공장 부항컵 공장 건립 비용 및 설비투자 자금, 침 생산장비 투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히자마(Hijama)라는 이름으로 부항 치료가 일반화된 중동 시장에 진출, 부항컵 시장 매출 증진과 함께 한방침 부문 생산력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금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총공모주식 340만1029주, 주당 공모 희망가 9000원~1만500원으로 약 306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상장을 대표주관하는 NH투자증권은 "세계적으로 미용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필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방메디컬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해외 주요 매출처와 설립한 합작법인, 기체결한 공급 계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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