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4(BIO Europe 2024)'에 참가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8일 보산진에 따르면 보산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거래소, KOTRA 스톡홀름 무역관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유럽 참가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했다.
바이오유럽은 1995년부터 시작돼 매년 전 세계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가하는 기술 거래의 장으로, 올해에는 61개국 303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60여개 기업에서 395명이 참여하며 미국·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보산진은 '바이오유럽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유럽 참가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 ‘바이오유럽 참가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했으며, 최종 29개 기업에 바이오유럽 참가 경비 일부와 한국관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보유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홍보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 및 기술교류에 적극 나섰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이노보테라퓨틱스, 진메디신, 프로앱텍, 핀테라퓨틱스, 노보렉스, 넥스아이, 티움바이오, 아이바이오코리아,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프록스엔렘, 코넥스트, 큐라티스, 지투지바이오, 갤럭스, 아밀로이드솔루션, 보로노이, 피알지에스엔텍, 업테라, 에이비온, 웰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삼진제약, 드노보 바이오테라퓨틱스, 팜캐드, 보령바이오파마, 엔비피헬스케어, 휴온스, 동아에스티 등 29개 사다.
행사 첫째 날인 지난 4일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 주관으로 한 'KOREA NIGHT'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유럽기업 코스닥 상장 촉진 및 한국 자본 시장 홍보를 위한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진행했으며, 이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기관, 투자자 등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Korea Night Reception'을 진행했다.
한편, 보산진은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및 Sweden Bio, 영국 NIHR 등과 만나 향후 한국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한국 기업의 유럽 현지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및 Sweden Bio와는 한국 기업과 스웨덴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모색해 보기로 협의했다.
또한, 이번 바이오유럽 참가를 통해 보산진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BIO KOREA 2025 국제 컨벤션 홍보도 함께 진행했으며, 네덜란드 Holland Bio, 이탈리아 ITA(Italian Trade Agency), 스위스 Swiss Biotech Association 등과 만나 유럽 현지 기업들의 BIO KOREA 참가 논의도 이뤄졌다.
보산진은 해외 주정부, 유관 협회 및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오헬스 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BIO KOREA 2025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산진은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유관 정부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구축하여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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