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 감염학회 학술대회서 HIV 장기지속형 주사제 옵션 제시

HIV 감염인 삶의 질 변화시킬 새 치료 옵션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1-11 09:08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지난 8~9일 양일 간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IV 치료의 새로운 시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인한 HIV 감염인의 일상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 큰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GSK의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를 처음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가 연자로 나서, HIV 치료의 역사와 현재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장기지속형 HIV 치료 옵션을 통한 감염인 삶의 질 변화 등 HIV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처음 소개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600mg)+레캄비스주사(릴피비린 900mg) 병용요법은 최초 개시요법으로 2개월 동안 매달 1회씩 주사 후, 이후 유지요법으로 2달 간격으로 1회씩 투여하면 된다. 

따라서 기존에 1일 1정 치료제를 복용하던 HIV 감염인의 경우, 2개월 주기 주사요법의 유지 요법 기준으로는 투약 횟수를 연간 365회에서 6회로 크게 줄여 HIV 치료제의 복약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경구제에 대한 치료 만족도가 높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스위칭한 환자군은 기존 경구제를 지속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치료 후 11-12개월 시점의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이로 인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받은 HIV 감염인의 90% 이상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해당 약제를 이미 출시한 나라들이 있어, 국내에서도 약제에 대한 문의가 병원 및 의료진분들께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GSK는 보카브리아 및 레캄비스 병용 주사요법이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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