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대면 진료건수 1100만건…환절기 이용 증가

진료 목적, 피부 질환·감기몸살·탈모 순 
환절기인 3~4월·9~10월 진료 폭 커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30 09:29

올 한 해 시행된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가 약 1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봄·가을에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 이하 원산협)가 대국민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우선 올 한 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22%,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질환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

또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증가했다. 

이 밖에도 휴일 및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수령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4.77km, 약 수령에 걸리는 시간은 10.05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원산협 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는 "비대면 진료는 단순히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편리함을 넘어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라며 "4년간의 실증사업 및 1년 이상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됐고, 2025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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