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이영규 이사장 "산업 발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2025년 신년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30 12:01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영규 이사장<사진>이 내년 의료기기 제조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업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 했다. 

이영규 이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일환으로 "의료기기조합 전문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롭게 창간하는 조합 웹진 '메디칼디바이스'를 통해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의료기기 제조산업은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신시장 개척을 도와 회원사들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5년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료기기 제조산업 관계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의료기기 제조산업 발전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 요인을 제외하고도 연평균 8.4%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산업으로 지난해 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눈에 띄는 성과는 의료기기 제조산업에 몸담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국가별 통상 정책 변화로 수출 절차가 더욱 까다롭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품질관리에 대한 기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신속 허가시스템 도입, 규제혁신 추진 등을 통해서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고 있고, 복지부, 산업부, 과기부도 다양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2025년을 도전과 기회의 해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2025년 올해 세 가지 목표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정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업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의료기기조합 전문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을 다양화하고, 새롭게 창간하는 조합 웹진 '메디칼디바이스'를 통해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입니다.

의료기기 제조산업은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신흥 시장 개척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신시장 개척을 도와 회원사들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복지부, 산업부와 협력해 한국 의료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관을 구성하고, 국산 제품의 사용 경험을 늘릴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국산 의료기기 신뢰도 향상입니다.

의료기기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기 때문에 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과 윤리성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식약처와 협력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회원사들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도 진행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창의적인 노력이야말로 이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25년에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더욱 높은 성과들을 창출해 내기를 기원합니다.

푸른 뱀의 해, 지혜롭고 섬세한 마음으로 회원사를 지원하겠습니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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