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약사, 건기식-의약품 GPTs 개발…식약처·TRC DB 기반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제도 이용, 약사 상담 효율성 높일 예정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약료AI 활용 약사상담 및 약국경영 추진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03 17:46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및 TRC(Therapeutic Research Center)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상호작용 정보 제공 GPTs를 개발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약국 현장에서는 의약품과의 병용 관련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약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또는 식품 간 상호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인데, 상담을 위해 AI 챗봇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AI Hallucination' 문제로 인해 신뢰도가 낮아 이를 일선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참약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전문 GPTs 개발에 착수했다. GPTs에 활용된 데이터베이스는 식약처의 공식 자료와 글로벌 의약품 정보 데이터베이스(TRC) 및 최신 연구 논문 결과들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약사가 건강기능식품 원료명을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관련된 상호작용 정보를 제공해 상담 시간을 절약하고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AI 기술을 넘어 정보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약사들은 환자 상담 시 자신감 있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맞춤형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도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정확한 정보로 환자에게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참약사는 이번에 개발한 '건기식-의약품 상호작용 GPTs'를 특허출원 완료했으며, 1월 중 서비스 오픈할 예정이다. 

2025년 1월부터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제도가 법제화됨에 따라, 이번 GPTs 도입으로 약국에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상호작용 정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 갖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및 경증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약사는 그동안 마이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모바일약국과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Rx',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 등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생성AI 상담기술을 적용한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 상용화 과제로 2024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핏타민(Fitamin)'을 시작으로 약국용 건기식 소분 사업을 리드하며, 맞춤영양상담에서의 약사상담 및 약물중재의 필요성을 논문으로 입증했다. 

주경미 참약사 R&D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약사들의 전문적인 복약상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참약사는 팜-딥테크 선도기업으로 환자 안전과 약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약료AI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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