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자체 경쟁력 강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기대"

올해 사업 및 연구개발 부문 가시적 성과 기대… 실적 회복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코리그룹과 협력관계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2-14 11:47

한미약품그룹의 거버넌스 이슈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밀의료 진단 기술과 헬스케어 제품을 기반으로 감염병 및 항암 백신과 혁신신약, 혁신 바이오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경영진을 개편하고 사명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로 변경했다. 진단(Diagnostic)에서 백신(Vaccine)까지 생애주기 전 분야에 걸친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명 변경 후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했던 인력들이 포진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 개발과 의약품 국내외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후, 한미약품 출신을 비롯한 연구개발 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며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모했다.

연구개발의 성과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혁신 신약과 비만치료제 등 후보물질 특허를 연이어 출원하고, 최근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과 혁신 치료제, 혁신 바이오 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가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타사가 가지지 못한 first in & best in class 기술이자 시장 영향력이 높은 기술자산들이 대부분이다.

국가 자산급 기술 도입이라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바이러스 유사입자 구조의 범용 코로나 백신을 비롯하여, 서바이빈을 타겟하는 ROP 항암백신,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 독창적 화학 구조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 혁신 신약은 국내외 다른 바이오 기업들도 보유하지 못한 혁신 기술들이다. 국책과제 ARPA-H 프로젝트인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을 비롯해 mRNA 대량생산 기술과 범용 분자진단 NGS 플랫폼은 전 세계 최초, 유일한 플랫폼이어서 기존 산업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의 파괴적 혁신이라는 자타 평가다. 회사는 이제 이러한 신약 후보물질과 세계 유일 플랫폼의 기술수출 등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논의를 심층 단계로 끌고 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기존의 면모에서 벗어나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과 의약품 유통,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만큼, 시장에서는 한미약품과의 협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다만,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 한미약품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선을 그어 왔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한미약품과 전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있어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의 거버넌스 이슈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외부 이슈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보 및 개발과 헬스케어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까지 다소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사업 및 연구개발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현지 의약품 유통망을 구축 및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헬스케어 브랜드를 런칭해 중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 중이다.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개발 부문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상업화가 진행중이다.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백신과 ROP항암백신의 글로벌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mRNA 항암백신과 마이크로바이옴 호흡기 백신,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과감하게 구축하고 개발과 글로벌 라이선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회사의 핵심 기술 자산의 발표에 힘입어 R&D 전 분야에서 국내외 대형 기업들 및 글로벌 초대형 비영리 투자재단과의 딜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 등 R&D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코리그룹이 DXVX의 주주로 참여하면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코리그룹은 최대주주 임종윤 회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연구개발 및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투자 기업이다. 중국과 이태리, 미국 등 글로벌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임상 등 연구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투자 등을 이어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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