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총, 27일부터 시작...집중일은 3월 26·28일

11월말 결산법인 현대약품, 2월 27일 주주총회 시즌 포문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 중 가장 먼저 주총 진행
신신제약·안국약품·유유제약,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예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2-22 05:5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료기기 및 CRO 제외) 주주총회가 2월 27일부터 시작된다. 3월 26일과 28일은 많은 기업이 주주총회를 여는 집중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파나뉴스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주주총회소집결의 및 공고 공시를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총 28개 기업이 주주총회 일정을 공지했다.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3월에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11월말 결산법인 현대약품이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예고해 제약·바이오 기업 주주총회 시즌의 포문을 연다. 주요 안건은 김영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의 재선임의 건을 다룬다.

매출액 10대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연다. 3월 14일 진행되는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과 함께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여부와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및 KDI 초빙연구위원의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주주총회 개최가 가장 많이 몰린 날은 3월 26일이다. 이날 신신제약, 녹십자, 일동그룹(일동제약·일동홀딩스), JW그룹(JW중외제약·JW생명과학·JW신약), 광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대한약품 등 10개 기업이 주주총회를 연다.

신신제약은 현금배당과 정관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다.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사업목적에 상품 중개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하고, 식품·건강기능식품·식품 첨가물 제조 및 판매업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과 함께 박경찬 웰스킨 대표이사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는 정관일부 변경과 준비금 감소의 건, 사내 및 사외이사와 감사에 대한 재선임 건을 다룬다.

JW중외제약은 정관 일부 변경, 사내 및 사외이사, 감사위원의 신규 선임을 결정한다. 사내이사에는 함은경 JW메디칼 대표이사가 후보로 올랐으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는 안보숙 중헌제약 자문역, 이우탁 연합뉴스 선임기자가 신규선임 후보로 올랐다.

JW생명과학 역시 정관 일부 변경과 함께 노정열 JW생명과학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 이병석 하나로의료재단 총괄원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건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JW신약 또한 정관 일부 변경과 함께 임승용 JW신약 경영관리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결정한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와 정은진 김·장 법률사무소 특허3부 변리사 및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논의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정관 일부 개정과 함께 옥윤석 전략기획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오범용 코오롱제약 상무보 겸 코오롱헬스케어 사업구조혁신단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이 안건으로 나왔다.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주주총회를 여는 날은 3월 28일이다. 이날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비씨월드제약, 안국약품, 대원제약, 경동제약이 주총을 진행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임시주총으로,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하려고 노력했으나,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수령 일정 및 이사회 구성원의 업무일정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주주총회 집중일에 개최하게 됐다고 개최 사유 신고를 공시했다. 이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홍영기 COO의 사내이사 재선임, 지성규 바디프랜드 공동대표이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이 다뤄진다. 

최근 어진, 박인철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 안국약품은 정관 변경과 함께 사업 다각화에 따라 사료 제조 및 수입업·판매업, 미용기기 제조·유통·판매업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방향을 논의한다. 또 김선엽 경영지원부문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강경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의 사외이사 재선임, 이훈구 전 서울지방국세청 영등포세무서장의 감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대원제약은 정관 일부 변경과 백조나단인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조주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의 건을 심의, 의결한다.

경동제약은 정관 일부 변경 승인 및 심봉석 법무법인 구성 대표변호사의 상근감사 재선임을 결정한다.

이 밖에 3월 21일에는 동국제약, 삼진제약, 일성아이에스, 삼일제약이, 3월 24일에는 하나제약, 조아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3월 25일에는 티디에스팜, 3월 27일에는 유유제약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동국제약은 송준호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삼진제약은 이상국 서울대 약대 교수와 윤석재 현대회계법인 회계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건을 다룬다.

일성아이에스는 윤석근 대표이사와 김영민 기획재무본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엄대식 제약사업부문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과 함께 이성열 감사위원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건을 논의한다.

삼일제약은 허승범 회장과 허준범 전무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창호 법무법인 세종 선임공인회계사와 김형욱 변호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신유석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조예림 글로벌사업팀 이사와 윤홍주 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조아제약은 이한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고문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건을 다루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강종수 전무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홍기문 전 SM네트웍스 회장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 

유유제약은 신규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해 '동물의약품 등(동물의약외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용품)의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과 함께 유원상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승우 중정회계법인 이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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