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독립기념관과 MOU 체결…환자에게 교육 제공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3-06 19:40

(왼쪽부터)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고대안암병원은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역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배성철 경영관리실장, 박준은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 민병원 사무처장, 김정곤 미래발전 TF팀장을 비롯한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역사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학예사를 파견해 병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독립운동 단체 및 인물, 국가상징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형 활동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역사적 가치의 중요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환아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실천해 온 봉사와 나눔의 정신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전시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2020년 11월부터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을 운영하며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치료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주요교과목 학습과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발달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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