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이 제38대 서울특별시약사회 임원 구성을 발표하고,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및 제38대 집행부의 회무 목표를 밝혔다.
10일 서울 서초구 중식당에서 '서울특별시약사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회기를 건네 받으며 취임한 김위학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과 변수현 부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집행부의 슬로건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다"라며 "약사와 시민 간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고, 약사의 권익 보호 및 역량 강화를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약사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진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울시약사회 임원들이 누가 돼야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선이라고 생각했고, 인재 등용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4가지 원칙을 갖고 인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이 밝힌 4가지 원칙은 ▲전문성 기반의 공정한 인재 등용 ▲존중과 배움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 화합 ▲정책 및 법률 전문가 활용 ▲미래지향적 인재 발굴 등이다.
새 집행부 구성에서 기존과 다른 부분에 대해 "법제위원회가 지난 집행부에서 사라졌었으나, 전문성 있는 집단에서 법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법률적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약사 출신 변호사를 법제이사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혁신을 담당할 AI 디지털 위원회를 신설해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김현진 약사를 영입, AI 관련 내용들을 교육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약료 사업 강화를 위해 약료사업위원회를, 기존 건강기능식품특별본부의 실질적 사업 추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집행부가 세이프 약국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별도의 조직을 둬서 포커스를 둘 예정이다.
새 집행부 구성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점은 분회장 출신의 인사들과 젊은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김위학 회장은 "약사회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회무 경험이 많은 인사와 새로운 인사들이 균형 있게 포함하고자 했다"며 "경험이 많은 분들은 부회장직을 맡고, 중간 허리를 담당할 인사들은 분회 및 지부 경험이 있는 분들로 기용했고, 완전히 새로운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비율로 따지면 경험 많은 분 1/3, 허리 담당 1/3, 전문가 집단 1/3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산업약사회가 독립적인 경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산업약사회뿐만 아니라 병원약사회도 독립적 기반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약이 이를 포용하면서도 협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교수, 공직 약사, 산업약사, 병원약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8대 서울특별시약사회 집행부]
◆ 회장 - 김위학
◆ 부회장 (9명)
총무 – 변수현
정책 – 이병도
약국 – 위성윤
여약사 – 김영진
약료사업, 건기식 등 – 우경아
국제, 문화복지 등 – 박일순
학술, 교육, 보험 – 이용화
AI디지털, 약국경영지원 등 - 오건영
청년, 미래발전 등 – 김병주
※부회장 업무분장은 11일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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