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인한 위장관 손상에서 새로운 치료 방법 발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권용환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미영 박사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VacA에 의한 위 전정부 점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손상과 치료적 회복(Helicobacter pylori VacA-induced mitochondrial damage in the gastric pit cells of the antrum and therapeutic rescue)'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난 10월에 국제 저명 학술지 'Biomaterials(IF 12.8)'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헬리코박
최봉선 기자24.11.04 10:05
노인 낙상,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적극적 관리 필요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이청우 과장은 13일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추계학술대회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생활 속 낙상 예방'을 발제로 낙상의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적극적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7.2%가 지난 1년 동안 낙상을 경험했다. 낙상 횟수는 연평균 1.6회로 나타났고 나이가 많을수록 낙상률이 높았다(65~69세 4.5%, 85세 이상 13.6%). 이청우 과장은 "노인의 낙상은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며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및 사망, 의료비용 측면에서 중요하
김원정 기자24.10.14 10:21
노벨 생리의학상 '마이크로RNA 발견' 두 생물학자 수상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이 유전자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소 생체분자인 '마이크로RNA'를 발견한 미국의 두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7일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미국 매사추세츠대 빅터 앰브로스와 미국 하버드대 게리 러브컨 교수에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이유는 '마이크로RNA의 발견과 전사 후 유전자조절에서의 그 역할'이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성장과 발달에 깊이 관여하고 적절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암과 당뇨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이정희 기자24.10.08 07:55
Dx&Vx, 항비만 균주 발견 특허 출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가 체지방 감소 항비만 균주를 발굴하여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GLP-1RA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이어 항비만 균주 등 대사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인체 유래물질 등에서 발굴한 프로바이오틱스(Limosylactobacillus fermentum 균주 DX2034, 이하 DX2034)의 연구 성과를 특허 출원했다. 해당 균주 DX2034는 체지방을 감소시켜 초기 비만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항비만 균주다. 균주(프로바이오틱스
최인환 기자24.08.23 14:57
지중해 식단의 효과 높이는 유전자변이 발견
지중해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변이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지중해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 혈당 효소 조절 단백질 유전자변이를 가지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16% 낮아진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
김원정 기자24.07.18 10:23
美·日 연구진, 브릿지 유전자 편집 기술 발견…크리스퍼 뛰어 넘나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노벨상을 수상한 유전자 편집 기술인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편집 기술 메커니즘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 미국 및 일본 연구진들이 DNA를 재조합, 재배열 할 수 있는 '브릿지(bridge) 재조합' 메커니즘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편의 논문으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브릿지 유전자 편집 시스템'은 RNA 조각과 재조합 효소 단백질을 사용해 절단할 유전체
조해진 기자24.06.28 11:54
케이메디허브, "무혈성 골괴사증 바이오마커 발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소속 연구원이 무혈성 골괴사증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Clinical Proteomics(IF=3.476)' 최신호에 게재했다. 무혈성 골괴사증은 대퇴골두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뼈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관절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발견이 어려워 질환이 만성화되는 시기에 진단되므로, 조기 진단법 개발이 필요한 질환이다. 19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전임상센터 성수은 선임연구원은 무혈성 골괴사증 환자의 혈청에서 분리
최인환 기자24.06.19 15:21
정자 만드는 지령역할 유전자 발견
日 연구팀, 남성불임증 규명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정자가 만들어질 때 지령역할로서 작용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구마모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유전자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정자가 생기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무정자증 등 불임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정소에서 작용하는 유전자의 일종인 'HSF5'에 주목했다. 게놈편집기술로 이 유전자를 파괴한 쥐에서는 정소가 위축되고 정자가 만들어지지
이정희 기자24.05.20 08:50
용련균 작용 억제 특수분자 발견
日 연구팀, 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손발의 급속한 괴사와 다장기부전을 초래하는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용련균)에 대해 덩어리 형태로 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특수한 분자가 발견됐다. 일본 고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치사율이 30%로 높아 일명 '식인박테리아'로도 불리는 용련균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용련균은 DNA를 분해하는 효소를 방출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작용을 방해함에 따라 증상을 급속히 진행시킨다. 연구팀은 근디스트로피 치료
이정희 기자24.05.08 09:54
코로나19 후유증 진료 7%서 타 질환 발견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발견된 비율이 약 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오카야마대 연구팀은 권태감 등이 지속되는 경우 후유증으로 단정짓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거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후 회복된 다음에도 지속되는 증상 가운데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성인 가운데 감염자의 10~20%에서 나타나며 권태감, 두통,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일어난다. 연구팀은 코로
이정희 기자24.04.19 08:40
건선 '중증도' 확인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견
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선은 인구 1%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이다. 비교적 젊은 인구에서 호발하는데, 경계가 분명한 전신 홍반과 함께 과다한 각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 또한 침범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건선의
김원정 기자24.04.11 10:17
단백유전체 연구 통해 신경세포와 뇌종양 세포 간 메커니즘 세계 최초 발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원발 및 재발 뇌종양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암 재발의 기작을 밝혀낸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캔서셀(Cancer Cell, IF 50.3)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견이다. 연구팀은 악성 뇌종
최봉선 기자24.03.27 09:33
침묵의 살인마 '암(癌)'···조기 발견 및 선별이 중요
오는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이날은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정됐다. 암은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생명과 관련성이 높은 질병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WHO에 따르면 2020년 암으로 인해 사망한 전 세계 환자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 6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2050년에 전 세계 신규 암 환자는 3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해진 기자24.03.19 10:24
다발골수종 암세포 잡는 자연살해세포 활성화 방안 발견
다발골수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김진석∙조현수∙정해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소정∙곽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진행할수록 증가하는 MIC 단백질을 중화 처리하면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돼 항암효과가 향상한다고 12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9)에 게재됐다. 다발골수종은 면역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형질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병이다. 암세포는 비정상
최봉선 기자24.03.12 10:57
한국콜마, 세계 최초 '피부 광노화 억제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아울러 관련 논문을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 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김창원 기자24.02.22 09:06
고대의대 연구팀, 시궁쥐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 국내 첫 발견
고대의대는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이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E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피로, 식욕부진, 황달, 암갈색 소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시, 전격성 간염과 사망 등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도부터 매년 약 400명의 E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3명의 사망환자
이정수 기자24.02.01 16:04
십이지장에 빛 쬐었더니‥'대사질환' 감소 효과 발견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 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박으뜸 기자24.01.15 09:26
1년 못 버티는 '미분화 갑상선암' 잡는 새 '치료전략' 발견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암제 효율이 낮아 치료가 어려웠던 미분화 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나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분화 갑상선암(ATC)은 현존하는 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박으뜸 기자24.01.11 09:36
'오토파지' 기전 규명 통한 신규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발견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기전이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y)의 조절자로 'TRIM22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유전 인자인 PSEN-1 돌연변이를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TRIM22-R321K 돌연변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시기를 앞당기는 매우
박으뜸 기자23.12.27 11:08
각막내피조직 진단 바이오마커 발견‥질환 극복 첫걸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 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이 안구의 방수에서 각막내피세포부전을 진단하는 새로운 생체표지자를 발견했다. 각막내피세포는 수분 균형과 영양 공급을 조절해 각막의 투명도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세포는 자가 재생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손상돼 기능 저하가 일어나면 각막내피세포부전으로 이어져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앓는 경우 시력 감소, 각막 부종뿐 아니라 각막 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각막내피세포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박으뜸 기자23.12.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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