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추석연휴 보단 초응급 환자 증가하는 겨울 '위기'
정부가 전공의 없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을 대비해 올해 설 대비 응급의료 운영체계 등을 두 배로 확대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명절 연휴보다 초응급 환자가 급증하는 겨울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 추석 연휴(14∼18일)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약 8000개 병·의원이 문을 열고,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을 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그러나 의료계 현장에서는 정부가 대응해야 할 기간은 추석 연휴가 아닌 초응급
최봉선 기자24.09.14 05:56
수도권 응급실 전문의 97% "추석연휴 위기, 심각한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응급실 근무 전문의들은 현재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수도권 응급실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는 응급의료위기와 추석응급의료대란에 관한 전국 응급실 근무 전문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전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단체대화방, 카페를 통해 온라인에서 3일에서 7일까지 실시해 503명이 응답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응급센터 종
김원정 기자24.09.09 12:20
서울의대비대위, 政 응급실 위기대응대책 강도 높게 비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비대위)는 현장상황 고려 없는 정부의 응급실 위기대응 대책을 비판하며,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본질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의대비대위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히면서 "응급실 미수용 대책이 전담책임관 지정과 지자체의 1:1 모니터링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응급 진료 의료진에게 최종 치료의 책임까지 묻는 민형사소송 부담부터 해소하고, 상급종합병원 '필수진료' 전문의의 적정수 고용을 보장해 배후 진
김원정 기자24.09.09 11:26
보령, 충남 예산군과 함께 멸종위기 '황새' 보전 활동 참여
㈜보령(구 보령제약)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예산군 황새 복원·보전 사업'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된 '제5회 예산황새축제'에서 황새 복원 및 보전 활동을 수행했다. 보령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황새 먹이활동에 방해가 되는 식물인 '부들'을 제거하는 등 습지 정화를 진행했으며, 예산군에서 복원 작업을 통해 키워낸 황새의 자연 방사에 참여했다. 또한 축제 내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는 등, 미래 세대
최봉선 기자24.09.09 10:02
전국 57개 응급실 정상 진료 불가…추석 기점 위기 심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국 57개 응급실이 정상 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응급실 위기상항은 추석을 기점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성명서를 통해 "9월 1일 기준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안 되는 곳이 14개, 흉부대동맥수술이 안 되는 곳이 16개, 영유아 장폐색시술이 안 되는 곳이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안 되는 곳이 46개"라고 밝혔다. 이어 "건국대 충주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
김원정 기자24.09.02 12:15
의협 "응급실 위기상황인데…政 국민 속이고 있다" 비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부산 등 심각한 응급실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에서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하고 일부 병원의 문제인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의료정상화를 위해 의사단체들이 빠진 의개특위를 즉각 중단하고 9.4의정합의에 따른 의정간 실효성 있는 대화를 시작으로 이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22일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총무이사겸 대변인은 '의료현안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 소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양산부산대병원의 상황을 공유하며, 의료진
김원정 기자24.08.22 16:32
전국 2만3000개 약국,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약국 수 곳을 순회하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을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위기임산부가 임신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게되는 곳이 약국이라는 점에서 약국에서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하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에 약사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최광훈 회장은 "전국 약국에서도 위기임산부를 위해 관련 홍보물을 약국 내 비치하고 1308 상담전화를 적극 안내할 수 있도록 대회원
조해진 기자24.08.02 15:29
흉부외과 등 필수과 위기상황 지속…10년은 신규 유입 '無'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외상, 응급의학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과도 전공의 사직 영향으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신규 유입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면서 인턴 배출이 안 되고, 이는 레지던트 부재로 이어져 도미노처럼 의료공백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 근거 없는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및 의료 공백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9일 국회 국민소통
김원정 기자24.07.30 05:58
약사회,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 적극 협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19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및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약국을 방문해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등 관련 홍보물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약국 방문은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도'가 19일 시행됨에 따라 현장에서의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및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는 지난 7월 9일 보건복지부와 위기임산부 상담체계 홍보를 위한 업무
조해진 기자24.07.19 20:24
'상폐' 위기 바이오기업, 생존 위한 '부업' 마련 늘어나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재무 건전성 악화로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바이오 기업들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부업' 마련에 나섰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과 함께 기존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여겨진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은 다음달 2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정관 일부 개정의 안을 상정했다. 파멥신은 이날 임시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에 ▲자동차 타이어 및 튜브 판매업 ▲자동차 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 ▲산업용기계 및 장비 입대업을 추가할 예정이며,
최인환 기자24.07.16 05:59
약사회, 복지부-동아제약과 위기임산부 상담체계 홍보 MOU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이 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위기임산부 상담체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19일 '1308 위기임산부 상담 전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임산부가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약국과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상담 제도 이용 전화번호 '1308'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수원 영아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막고 출생 미등록 아동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
조해진 기자24.07.09 16:18
국립대병원, 도산 위기…의대생 수련은 어디서?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립대병원에서 운영자금으로 차입한 금액이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11월경이면 바닥이 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대병원이 존폐 위기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교육·수련병원인 국립대병원이 무너질 경우. 의대 증원을 하더라도 교육과 수련의 질 저하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은 국립대병원협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인용해 본인의 SNS에 "의료대란으로 인해 국립대병원 경영난이 가
김원정 기자24.07.05 15:41
입센코리아, 위기가정 100여가구에 케어박스 전달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처 Audrey Schweitzer)가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위기가정을 위한 'CARE BOX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어박스(CARE BOX)는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비상 상비약을 중심으로 제작한 키트로, 강남구 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50~60대 중장년 위기가정 114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드리 슈바이처 대표는 "이번 나눔 봉사와 같은 활동을 통해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의 가치를 구현하며 열정적이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최성훈 기자24.06.28 13:30
"美 생물보안법, 결국 추진될 것"…업계 분위기 큰 동요 없어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 하원 규칙위원회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이하 NDAA)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업계 분위기는 별다른 동요없이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브래드 웬스트럽 하원의원이 생물보안법을 올해 안에 통과 시키기 위해 NDAA 개정안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끝내 포함되지 못했다.
조해진 기자24.06.14 11:59
의정갈등, 법정공방 넘어 촛불시위로…환자·시민 위기감 고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료계에서 의대증원 사태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의정갈등이 법원 다툼을 넘어 촛불시위라는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하면서, 시민‧환자가 느끼는 의료파국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어떤 방식으로든 의-정 간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27일 '의학교육 파국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이사는 "국민들이 지금은 '종합병원, 대학병원 가기 어려워졌나' 이런 정도로 느끼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의대정원 증원이 현실화되면)
김원정 기자24.05.28 11:59
"병원계,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수가협상에 반영돼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진료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아직은 병원들이 버티고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더 이어질 경우 대형 병원은 존립조차도 의문시되는 상황이 될 것이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 송재찬 단장은 22일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병원계의 현재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2025년 요양급여비용계약 2차 협상(이하 수가협상)에서는 이 같은 병원계 어려움 반영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례를 깨는 협상이 이뤄지길
김원정 기자24.05.23 05:56
서울시약, 노령 및 위기 10대 여성 위한 약국 지원사업 시작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서울시 성평등가족기금의 후원을 받아 노령여성 노동근로자와 위기 10대 여성을 위한 약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은 파지수거 및 건물청소 등 육체 노동을 주로 하는 노령여성을 대상으로 파스, 영양제, 가정상비약, 안전용품 등의 물품을 5월부터 8월까지 4회로 나눠 지원하고, 노동 중에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 요령도 상담한다. 소녀돌봄약국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서울시내 219곳의 돌봄약국이 참여한다. 위기 10대
조해진 기자24.05.17 18:20
"상급종합병원 존폐 위기…심폐소생술이 필요"
9일,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사진)이 최근 의료사태와 관련 "현재의 상황은 상급종합병원의 존폐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으로 환자로 보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라며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 학교법인 기채 승인 등 특단의 정부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수련병원에 당직비를 포함한 인건비 일부와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의 누적 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조만간 병원 직원들의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김원정 기자24.05.09 09:37
'창립 70주년' 한독, 지난해 부진 씻고 분위기 쇄신 중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한독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주력 사업에서 일부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반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 1266억 7500만원, 영업이익 54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8%, 9.22%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억 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34억 7800만원 대비 21.77% 감소했다. 한독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연 매출 5000억원
최인환 기자24.05.04 05:58
의대교수 사직 눈앞 계속되는 의정갈등…의료공백 확대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개혁 추진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의대교수 집단사직서 제출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데다 격무에 지쳐 휴진을 밝힌 의대교수들이 늘어나면서 의료공백이 커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 19일 정부는 기존에 고수해왔던 의대정원 2000명 모집에서 한발 물러나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2025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
김원정 기자24.04.23 06:04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장기말 주제에, 건방진 것들"…의협 부회장 막말 논란
2
유한화학, 유한양행 API 생산기지…매출↑·인프라 투자 지속
3
'간호법' 갈길 멀어…"업무범위·책임소재 등 조율 쉽지 않을 것"
4
의약품유통업계 "일방적 유통 마진 인하 통보…파트너십 실종"
5
사업 호조로 HK이노엔 영업이익률↑…두 자릿수 회복하나
6
P-CAB 시장확대 여력 충분…'보신티' 제네릭 개발도 이어져
7
政, 비급여 진료비 분석결과 첫 공개…정형외과가 28% 차지
8
면역항암제 '임핀지' ESMO 2024 계기로 한층 도약한다
9
[제약공시 책갈피] 9월 3주차 - 유한양행·한국유니온제약 外
10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후보 "학회 운영 주도 및 소통 능력에 강점"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