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의정갈등에 가라앉은 학술대회 분위기…난감한 제약사들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에 의료계 학술대회 분위기가 예년 대비 가라앉고 있다.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해 학술대회 참석자 수가 줄어들면서 학회 후원을 진행하는 제약사들도 난처한 모습이다. 제약바이오 분야 출입을 하다보면 취재를 위해 의료계 학술대회에 다녀올 일이 빈번하다. 학술대회라는 것이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를 접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제약사들에게는 자사가 주력하고 있거나 새롭게 허가받은 품목을 소개하고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
최인환 기자24.11.21 12:05
소아청소년병원協 "소아감염질환 유행 위기, 더 거세질 것"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최근 생후 2개월된 아기가 백일해로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소아청소년 감염 대응과 관련 의료정책에 관심이 모인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 감염 질환의 출현과 유행이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환아 맞춤형 진료를 위해서는 1인 병상 확대, 기본 검사수가, 인건비 지원 등과 '아동 건강 기본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면역력이 약하고 보호자 돌봄이 필요한 소아청소년의 진료·입원은 성인과 차이가 있는 만큼 보다 실효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김원정 기자24.11.18 05:55
가족 등 연관된 수도권 문전약국 수백억대 경영위기…회생 절차 수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영위기로 의약품유통업체에 피해가 예측되면서 유통업계가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과 인천지역 종합병원 인근 문전 약국들이 경영위기에 놓이면서, 해당 약국과 거래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문전약국 사태로 인한 의약품유통업계 피해액을 약 400억원 이상으로 추
조해진 기자24.11.12 12:00
탄핵 위기 임현택, 쇄신 기회 읍소…"엎드려 사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탄핵 국면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만회할 기회를 읍소하고 나섰다. 임 회장은 지난 30일 대회원 서신 형태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먼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때때로 회원과 전공의, 의대생이 당하는 피해와 불이익에 분노를 참지 못해 거친 언행을 했고, 이는 변명의 여지 없는 불찰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논란이 된 전공의 지원금 허위사실 유포 회원 상대 1억원 요구 건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대처라고 언급,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언행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조후현 기자24.10.31 07:39
한국유니온제약, 경영진 횡령·해임 수난…경영 위기 타개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조해진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경영진 횡령, 해임 등으로 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 사태를 수습하고 경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날 백병하 대표에 대한 횡령·배임 고소취하서를 사법기관에 제출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11일 양태현 전 공동대표와 함께 백병하 공동대표 등 2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날 한국유니온제약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공동 고소인인 양태
이정수 기자·조해진 기자24.10.29 05:57
권영희 "약사사회 위기 공감이 단일화 원동력…투쟁 선봉설 것"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양자 합의된 여론조사 끝에 단일화 후보로 나서게 됐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25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행동하고 실천하는 개혁연대 단일화 입장문'을 발표하고, 예비후보로서 선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권영희 예비후보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권영희, 김종환 두 사람은 양자가 합의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로 권영희가 결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환, 권영희 두 사람은 서초구분회 시절부터 회무를 함
조해진 기자24.10.25 14:20
영상의학과, 번아웃에 연구시간 부족…세계적 연구역량 위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연구 활동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회는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시작된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한 업무과부하에 따라, 실질적으로 연구할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나온 결과로 보고 있다. 22일 학회에 따르면, 올해 열린 2024년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KCR 2024)에서 국내 연구자 연구 발표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참가자들에 의한 발표 초록 편수는 총 539편(구연 259편, 전시 280)이었지만, 올해는 총 331편(구연 230편,
이정수 기자24.10.22 16:00
급여 삭제 위기 몰린 제약업계…약가 인하로 '기사회생'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사르포그렐레이트와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제제를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약가 인하를 통한 급여 유지에 나선다.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로 인해 급여 삭제 위기까지 몰렸지만, 이의신청 의견이 일부 수용되면서 상한액을 자진 인하시에만 보험급여를 유지키로 하면서다. 이들 제제에 대한 연간 보험 청구금액이 약 1400억원을 넘는 만큼, 국내 제약업계로선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로 사르포그렐레이트·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제제에 대한 보험급여 상한액이 인하된다
최성훈 기자24.10.22 05:58
분만병원, 政 2600억원 차등지원에 인력난 심화…폐업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분만병원 지원을 위해 투입한 2600억원이 차등지급되면서 산부인과병원 인력난을 심화시켜 병원을 폐업위기로 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인식 부회장은 13일 열린 '52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인식 부회장은 "정부가 지원금을 행정구역 기준으로 차등지급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시행이다. 이로 인해 산부인과 병원들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특례시와 광역시에 대한 지원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특례시는
김원정 기자24.10.14 05:55
[국감] "HPV 관련 암 환자 늘어나는데...尹 백신 공약 좌초 위기"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국내 암 환자 수와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남성청소년 HPV백신 예방접종 확대 공약은 좌초될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HPV 관련 암 진료 현황'에 따르면, HPV가 주요 원인인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 7종류의 암 모두 지속 증가 추세다. 7종류의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9년 46만6900명에서 2023년 52만8518
최성훈 기자24.10.07 16:45
올해 2학기 전국 40개 의대 출석률 2.8%…대규모 유급 위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올해 2학기 전국 40개 의대에서 출석률이 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374명 중 출석 학생은 5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출석률로 계산하면 2.8% 뿐이다. 출석한 학생이 10명 미만인 의대는 22개교로 절반이 넘었고,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의대는 7곳이었다. 앞서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이정수 기자24.09.24 11:54
의료대란, 추석연휴 보단 초응급 환자 증가하는 겨울 '위기'
정부가 전공의 없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을 대비해 올해 설 대비 응급의료 운영체계 등을 두 배로 확대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명절 연휴보다 초응급 환자가 급증하는 겨울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 추석 연휴(14∼18일)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약 8000개 병·의원이 문을 열고,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을 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그러나 의료계 현장에서는 정부가 대응해야 할 기간은 추석 연휴가 아닌 초응급
최봉선 기자24.09.14 05:56
수도권 응급실 전문의 97% "추석연휴 위기, 심각한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응급실 근무 전문의들은 현재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수도권 응급실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는 응급의료위기와 추석응급의료대란에 관한 전국 응급실 근무 전문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전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단체대화방, 카페를 통해 온라인에서 3일에서 7일까지 실시해 503명이 응답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응급센터 종
김원정 기자24.09.09 12:20
서울의대비대위, 政 응급실 위기대응대책 강도 높게 비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비대위)는 현장상황 고려 없는 정부의 응급실 위기대응 대책을 비판하며,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본질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의대비대위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히면서 "응급실 미수용 대책이 전담책임관 지정과 지자체의 1:1 모니터링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응급 진료 의료진에게 최종 치료의 책임까지 묻는 민형사소송 부담부터 해소하고, 상급종합병원 '필수진료' 전문의의 적정수 고용을 보장해 배후 진
김원정 기자24.09.09 11:26
보령, 충남 예산군과 함께 멸종위기 '황새' 보전 활동 참여
㈜보령(구 보령제약)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예산군 황새 복원·보전 사업'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된 '제5회 예산황새축제'에서 황새 복원 및 보전 활동을 수행했다. 보령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황새 먹이활동에 방해가 되는 식물인 '부들'을 제거하는 등 습지 정화를 진행했으며, 예산군에서 복원 작업을 통해 키워낸 황새의 자연 방사에 참여했다. 또한 축제 내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는 등, 미래 세대
최봉선 기자24.09.09 10:02
전국 57개 응급실 정상 진료 불가…추석 기점 위기 심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국 57개 응급실이 정상 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응급실 위기상항은 추석을 기점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성명서를 통해 "9월 1일 기준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안 되는 곳이 14개, 흉부대동맥수술이 안 되는 곳이 16개, 영유아 장폐색시술이 안 되는 곳이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안 되는 곳이 46개"라고 밝혔다. 이어 "건국대 충주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
김원정 기자24.09.02 12:15
의협 "응급실 위기상황인데…政 국민 속이고 있다" 비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부산 등 심각한 응급실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에서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하고 일부 병원의 문제인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의료정상화를 위해 의사단체들이 빠진 의개특위를 즉각 중단하고 9.4의정합의에 따른 의정간 실효성 있는 대화를 시작으로 이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22일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총무이사겸 대변인은 '의료현안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 소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양산부산대병원의 상황을 공유하며, 의료진
김원정 기자24.08.22 16:32
전국 2만3000개 약국,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약국 수 곳을 순회하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을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위기임산부가 임신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게되는 곳이 약국이라는 점에서 약국에서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하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에 약사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최광훈 회장은 "전국 약국에서도 위기임산부를 위해 관련 홍보물을 약국 내 비치하고 1308 상담전화를 적극 안내할 수 있도록 대회원
조해진 기자24.08.02 15:29
흉부외과 등 필수과 위기상황 지속…10년은 신규 유입 '無'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외상, 응급의학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과도 전공의 사직 영향으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신규 유입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면서 인턴 배출이 안 되고, 이는 레지던트 부재로 이어져 도미노처럼 의료공백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 근거 없는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및 의료 공백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9일 국회 국민소통
김원정 기자24.07.30 05:58
약사회,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 적극 협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19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및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약국을 방문해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등 관련 홍보물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약국 방문은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도'가 19일 시행됨에 따라 현장에서의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및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는 지난 7월 9일 보건복지부와 위기임산부 상담체계 홍보를 위한 업무
조해진 기자24.07.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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