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전문의 "환자 전원 보내는 일 하는 사람인지 자괴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최근에는 119에서 환자를 인계 받아서 치료 가능한 전국 병원들을 수소문하는 것이 일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인지, 환자를 큰 병원에 전원 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자괴감마저 들 때가 있다." A지방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토로했다. 정부는 적절한 이송과 전원체계를 갖추면 추석 연휴 중에도 큰 불편 없이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일선 응급실 의료진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전혀 다른 모습
김원정 기자24.09.14 05:58
수도권 응급실 전문의 97% "추석연휴 위기, 심각한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응급실 근무 전문의들은 현재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수도권 응급실 위기가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는 응급의료위기와 추석응급의료대란에 관한 전국 응급실 근무 전문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전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단체대화방, 카페를 통해 온라인에서 3일에서 7일까지 실시해 503명이 응답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응급센터 종
김원정 기자24.09.09 12:20
응급실 전문의 이탈 왜 심각할까…"떠나면 안 돌아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다른 데서 일해보면 다신 밤에 일하고 싶지 않다. 낮에 일하면 밤에 누워서 자는구나를 안다. 한번 나간 사람이 다시 돌아오기가 정말 힘들다." 응급실 전문의 이탈이 시작되며 응급의료가 붕괴 조짐을 겪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심각한 의미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 진정 여부와 관계 없이 한번 응급실을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응급실 공백은 시작되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단 우려다. 30일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메디파나뉴스와 인터뷰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탈 현상 심각
조후현 기자24.08.31 06:00
응급의학회 "최민호 세종시장, 응급실 전문의 급여 과장해 호도"
최민호 세종시장의 발언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교수)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19일 진행된 세종시청 브리핑에서 최민호 시장이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진료축소 운영문제의 핵심을 경영난이 아닌 '연봉 3억7000만원에서 4억원 이상의 과도한 의사인건비'라고 지적한데 따른다. 같은날 대한응급의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해당 지자체장이 공개 석상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교수)들의 급여를 거짓으로 과장하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응급의료 위기가 마치 응급의학과 전문의(교수)들의 탓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호도헸
김원정 기자24.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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