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응급의료기금 확보‥대한응급의학회 "환영"

2017년도 복지부 예산 심의서 '응급의료기금' 의결

조운 기자 (good****@medi****.com)2016-11-24 09:33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2017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심의에서 응급의료기금이 의결됐다. 한시적이었던 응급의료기금 예산이 확보되면서 대한응급의학회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조성된 응급의료기금은 대한민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도로교통범칙금 수입과 도로교통법에 의한 과태료에 의한 수입의 일부가 재원으로 지원돼 왔다.

하지만 이 과태료 전입 근거가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돼 향후 응급의료기금의 축소 혹은 페지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4세 남아' 사건으로 인한 전북대병원 등 주요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외상센터들의 부실 등으로 정부와 국회에서도 '응급의료'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혀지면서 응급의료기금 예산이 확보돼 2017년도 이후에도 응급의료기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기금은 그동안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장비 및 인력 등의 기본 인프라 조성에 있어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응급의료기금 확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기금이 지역 사회 심폐 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119 병원전 구급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응급의료 분야에서 순기능을 해 왔던 바 확보된 응급의료기금으로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난관을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에는 아직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이 전국적으로 5%에 그쳐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로 남아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기금이 낭비 없이 적재 적소에 응급의료시스템 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 사용 계획 수립부터 활용 과정까지 전문가 단체로서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토록 하겠다"며 "기금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