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마일스톤으로 4Q 실적개선 기대감

글로벌 병용 3상 투약 따른 마일스톤…YH25724, 이르면 연내 임상 진입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0-11-11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등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마일스톤을 통해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4분기부터는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이 유입돼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데 따른 것으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병용 임상3상 투약을 진행하게 되면 이에 대한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병용 임상3상 환자투약에 따른 마일스톤은 지난 2분기 수령한 금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 유한양행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레이저티닙 병용 및 단독 임상시험의 환자모집은 원활하게 되고 있는 만큼 4분기 투약 개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에서 발생하는 마일스톤도 기대된다. YH25724는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이밖에도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이전한 YHC1102 및 1108이 내년 상반기 전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마일스톤을 통한 유한양행의 실적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스코텍 역시 레이저티닙의 임상 진전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 마일스톤은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이 4대6의 비율로 배분하고, 오스코텍에 유입된 수익은 제노스코와 다시 5대5로 배분하게 된다.
 
더불어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SYK 저해제 계열 파이프라인 SKI-O-703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I-O-703은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임상2a상을 미국과 유럽, 국내 등 총 7개국에서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올해 말 결과를 도출해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전에 개발하던 SYK 저해제는 부작용 및 독성 문제로 모두 중단된 상황으로 SKI-O-703은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이 될 수 있으며,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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