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품에 안기는 듀켐바이오…내달 말 절차 마무리 전망

듀켐바이오·케어캠프 분할합병기일 8월 31일…지오영, 지분율 51.83%로 최대주주 등극
듀켐바이오 방사선의약품 영향력 확대·매출 증대…케어캠프 수익성 개선 등 기대

허** 기자 (sk***@medi****.com)2021-07-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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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던 듀켐바이오와 케어캠프의 분할합병 절차가 8월 말 마무리 될 전망으로 국내 방사선의약품 사업의 1위 기업이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 품에 안기게 됐다.
 
19일 듀켐바이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설명서 및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공시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인적분할되는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듀켐바이오가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분할합병 완료 시 듀켐바이오 최대주주는 지오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후 듀켐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사성의약품사업에서의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분할합병의 합병기일은 8월 31일로 분할합병 완료 시 지오영의 지분율은 51.83%가 될 예정으로, 현 최대주주 김종우는 2대 주주가 된다.
 
특히 이번 분할합병이 눈에 띄는 것은 방사선의약품의 선두주자격인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듀켐바이오의 방사선의약품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합병과 관련해 회사 측은 방사성의약품사업부문에서 영업 및 마케팅 확대, 제조원가 및 인건비 절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즉 이번 합병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 확대를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를 바탕으로 한 신약에 대한 판매기회 확대, 판매수수료 인하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되며, 제조 배치 축소, 우수 기술인력 확보, 생산라인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한 제조원가 절감이 예상하는 것.
 
또한 케어캠프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본래의 주요사업인 병원구매대행(진료재료 등)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으로 양사 모두 중장기적으로 경영합리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방사선의약품의 경우 최근 미국 FDA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바이오젠사의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을 승인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해당 의약품의 처방 과정에서 진단 등에 방사선의약품을 사용함에 따라 진단 방사선의약품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듀켐바이오 측은 아두헬름은 약 1년여 기간동안 매월 치료가 이뤄지는데, 처방 전환자의 두뇌에 아밀로이드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필수이고, 이후 중간 진단, 최종 확인을 위한 진단 등 최소 3회 이상의 방사성의약품 진단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다뤄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방사선의약품의 강자로 떠오를 듀켐바이오와 이를 품에 안은 지오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오영의 경우 이미 중소의약품유통업체의 합병은 물론 꾸준히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합병 절차 등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합병을 통해 또다른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아두헬름의 경우 미국 FDA 승인 이후 미국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에도 출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으로, 이미 허가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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