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국내 생산시설 철수 따라 수입품목으로 전환 이어져

올해 들어 레미닐·리스페달·씨베리움 등 취하 후 수입 품목 재허가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정으로 허가…향후 제품명 변경 유력

허** 기자 (sk***@medi****.com)2021-10-21 11:55

얀센 향남공장.jpg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내 생산시설의 철수를 택한 한국얀센의 기존 제품의 수입품목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관심이 높아진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한국얀센은 씨베리움캡슐, 타이레놀콜드-에스정 등을 다시 허가 받았다.
 
특히 한국얀센은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존 제품을 같은날 자진 취하를 선택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결국 얀센 향남공장의 철수에 따라 대체 수입품목 확보를 위한 노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얀센은 이미 지난해부터 울트라셋의 수입 품목을 허가 받는 등 기존 제품에 대한 대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올해에도 주요 품목에 대한 대체 수입품목 확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리스페달정’을 시작으로 7월에는 ‘레미닐’ 등에 대한 기존 제조 품목을 취하, 수입품목으로 대체 허가 받은 상태다.
 
이와함께 지난 8월에는 수입 품목인 얀센아세트아미노펜정을 허가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타이레놀정500mg과 성분과 함량, 제형이 동일한 품목으로 기존 제품의 취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다른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후유증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레놀’에 대한 수요가 몰려, 현 시점에서 해당 제품을 취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타이레놀’의 경우 이번 사태에서 재확인된 것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수입 품목의 제품명 변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브랜드 라인업 중 하나인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의 수입품목으로 대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당 제품 역시 제품명 변경이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일부 제품의 국내 제조소로 기술 이전 등이 진행된 만큼 추가적인 품목들은 어떤 방식으로 전환할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한편 얀센 향남공장은 1983년 설립된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생산기지 중 한 곳으로 2021년 철수하기로 지난 2018년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환인제약이 약 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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