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숭이두창에 천연두 백신 접종 연구 실시

미승인 약물 조사 '특정임상연구' 활용해 환자 발생 대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06-15 10:1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유럽 등에서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감염증인 원숭이두창에 천연두백신을 접종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부가 원숭이두창이 자국에서 확인될 경우에 대비해 예방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천연두백신을 접종하는 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부는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질환에 대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사하는 '특정임상연구'를 활용해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은 발열과 발진이 나타나는 동물유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주로 아프리카에서 유행을 반복해 왔으나 5월 이후 아프리카 외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 등에 따르면 천연두백신에 의한 원숭이두창의 발병예방효과는 약 85%로 알려져 있다. 백신은 일본에서 비축·생산되고 있지만 원숭이두창은 목적 외 사용인 점에서 특정임상연구를 통해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는 목적이다.

WHO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공중위생상 긴급사태를 선언할지 검토하기 위해 긴급위원회를 23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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