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창원·공주도 의대 설립…"의대 유치, 여야 없다"

소병철 '전남의대', 김원의 '목포의대', 강기윤 '창원의대', 박완주 '공주의대' 추진

조운 기자 (good****@medi****.com)2022-07-27 16:01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국회 여야 의원들이 지방 의대 설립을 통한 의사인력 확충에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27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전라남도 의료사각지대를 위한 의대유치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을 지역구로 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주관한 이번 국회 포럼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립순천대학교가 소병철 의원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물론이고,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김승남 전라남도당 위원장(고흥보성장흥강진),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을 비롯해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 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라남도 의대 유치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소병철 의원은 "전라남도 의대 유치는 전라남도의 30년 숙원이다. 전라남도 도민들은 오랜 시간 의사와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생명을 위혀받고 건강을 포기해야만 하는 의료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의대 유치에는 동서도 없고, 여야도 없다"는 말로 전남의대 유치가 초당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던 김원이 의원도 이에 공감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전남의대 설립이 국정과제에서 빠졌다. 전남권 의대 설립 희망의 불씨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의료 불균형에 시달리는 충남, 경북, 경남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도 '창원의대 특별법'을 2년 전에 발의한 바 있다. 강기윤 의원과 함께 창원의대, 목포의대 설립 돕기로 합의했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도 공주의대를 설립하고 싶어한다. 여야를 떠나 힘을 모아 순차적으로 의료 불균형 지역에 의대 설립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4월 광양에 와서 전남의대가 전라남도의 숙원사업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전남뿐 아니라 경남, 충천권에서의 의대 설립 요구가 많기 때문에, 전남의대 설립을 따로 추진하지 못할 뿐이기에, 현 정부에서 전남의대 유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