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2026년 '글로벌 1위 올리고 CMO' 노린다

연 14mole 생산 시설 확보 예정…생산 규모 '세계 1위'
mRNA 자체 플랫폼에도 기대감…CDMO·CRO에 자체 신약 개발까지 도전 지속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8-10 11:5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글로벌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에스티팜이 오는 2026년에는 생산량 기준 글로벌 1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꾸준하게 올리고 생산 규모를 증설하는 중으로, 2024년에는 최소 10.2mole, 2026년에는 최소 14.0mole의 올리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획대로 생산시설 확충이 진행될 경우 2026년에는 에스티팜이 생산량 기준 글로벌 1위의 올리고 기업으로 자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말 아시아 최초로 FDA로부터 올리고 제조소 cGMP 인증을 받으면서 수주 확대도 기대되는 동시에 FDA 실사로 인해 일부 연기된 생산물량이 3분기에 반영돼 당장의 매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3분기부터는 고지혈증 치료제 인클리시란의 원료 생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척수성 근위축증 상업화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인클리시란 이후에도 만성B형간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으로 확장돼 전방산업 확장에 따른 올리고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에스티팜이 보유한 mRNA 자체 플랫폼을 통한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에스티팜은 mRNA와 관련해 ▲5’-Capping: SMARTCAP ▲LNP: SMARTLNP, STLNP, In-license LNP ▲자체 코돈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통해 자체 플랫폼 기술을 입증하게 되면 mRNA CMO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RNA 관련 기술의 경우 특허 소송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mRNA 기술 특허 진입률이 낮아 글로벌 mRNA 생산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mRNA 자체 플랫폼을 가진 에스티팜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

이밖에도 자체 개발 에이즈 치료 신약 STP0404이나 대장암 치료제 STP1002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1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인력 증가와 개발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mRNA 관련 수주와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해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올리고 및 mRNA CDMO를 기반으로 CRO와 자체 신약 개발까지 밸류체인 구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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