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놀텍' 적응증 추가확보 도전 계속된다

아세클로페낙 병용 임상1상 승인…지난해 NSAIDs 병용 임상 이어 추가 진행
P-CAB 성장에 경쟁력 강화 전략…NERD 적응증 도전 이후 행보 지속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8-27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일양약품이 PPI 제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적응증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건강한 성인에서 일라프라졸과 아세클로페낙의 병용 투여 시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10월 놀텍과 NSAIDs의 병용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NSAIDs 계열 성분인 아세클로페낙에 대한 병용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것이다.

이처럼 일양약품이 놀텍의 병용 임상을 잇따라 진행하는 것은 적응증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의 P-CAB 제제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무게중심이 기울었고, 여기에 올해에는 대웅제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까지 가세하면서 P-CAB 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놀텍의 적응증을 확대, P-CAB 제제의 공세에 맞서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양약품은 놀텍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NERD(비미란성역류질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3월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마무리지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임상 이후에도 꾸준하게 적응증 확대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NSAIDs 병용을 위한 임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단, 일양약품이 놀텍의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P-CAB 제제와 비교했을 때 복용 편의성 등에서 여전히 한계가 남아있어, P-CAB 제제 대비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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