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버멕틴' 코로나19 치료 유효성 확인 실패

3상 임상결과 주요 평가항목서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 없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09-28 10:10

日 코와 임상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유효하지 않다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이버멕틴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해 온 일본 코와는 26일 "주요 평가항목에서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자세한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신청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버멕틴은 지난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기타사토대 오무라 사토시 특별명예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개발된 약물로, 일본에서는 소화관 기생충이 유발하는 감염증과 건선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했다.

코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에 걸쳐 일본과 태국 경증환자 10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 투여 후 7일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4일 전후로 37.5도 이상의 발열, 목 통증, 근육통 등 증상은 가벼워졌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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