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강민규·박정길 교수, KDDW 2022 우수 포스터 발표상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12-06 16:42


영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강민규 교수(책임저자), 박정길 교수(공동저자)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 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6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KDDW 2022)에서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에서의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예후 인자의 가능성' 관련 연구로 우수 포스터 발표상(Excellen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간세포암종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사망률 및 6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간세포암종 중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원인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며, 이에 따라 기존의 예후 인자를 넘어선 새로운 예후 인자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본원 강민규, 박정길 간연구팀은 86명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 환자의 조직에서 추출된 두 개의 원형 RNA(hsa_circ_0003570 & 0004018)의 조합을 통해, 전체 사망 및 무진행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산화 단층촬영을 통한 체성분 동시 분석 및 기존의 간세포암 예후 인자를 포함하고도, 원형 RNA의 조합이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의 새로운 독립적인 예후 인자임을 파악했다.

박정길 교수는 "단일 원형 RNA을 넘어서 여러 RNA의 조합을 통해 간세포암종의 예후 인자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 연구를 기반으로 해 향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연관 간세포암종에서의 새로운 예후 바이오마커로서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추가 확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의 책임저자인 강민규 교수는 "여러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간세포암종의 각각의 원인에 따른 개별화된 새로운 생화학, 영상학적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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