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엘앤씨바이오‧바이오플러스,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

엘앤씨바이오, 2만 3000㎡ 규모 '엘앤씨차이나' 공장 부분 가동‥시장 확대
바이오플러스, 중국 하이난 특별수입허가 통해 '中 매출 비중 10%까지 기대'

김선 기자 (s**@medi****.com)2023-03-02 06:03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인 오리온‧엘앤씨바이오‧바이오플러스 등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이르면 올해부터 중국시장을 통한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오리온은 바이오산업에 진출을 준비하면서 2021년 중국 산동루캉 제약과 중국 내 합작회사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한바 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을 위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오리온은 치주 질환 치료제 관련 구강청결제, 치약, 가글 등의 구강용품에 이어 큐라티스와 함께 결핵백신 공동개발에 나선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시장을 활용한 바이오사업 확대를 목표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및 임상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 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2028년까지 중국에서만 매출 1조 월 달성을 목표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함께 중국 현지에 공장(2만 3000㎡ 규모, 엘앤씨차이나)을 1년 7개월 만에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

현지 공장을 통해 의료‧미용‧바이오 시장에 진출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제품인 피부이식재 '메가덤'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생산라인 추가 증설, 허가 및 생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쿤산 정부의 바이오산업 혁신 발전 촉진법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향 수입 인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황이고, 내년부터는 매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하이난 특별수입허가 등으로 올해부터 중국 매출 비중이 10%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에  중국 하이난 의료관광특구에서 HA필러에 대한 특별수입허가를 획득하면서 중국 진출 기반을 다진 바이오플러스는, 제민헬스(Chimin Health Management)와의 업무협력 계약 및 중국 내 100여개 건강검진센터와 쯔밍병원그룹과 함께 하이난의 미용성형병원을 통해 독접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제민헬스와는 지난해 '바이오플러스제민(하이난)바이오테크유한회사'를 설립한 바 있는데, 이는 쯔밍병원그룹에 공급되지 않는 품목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중국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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