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이노베이션 공동 물류센터 준공…물류 혁신 앞장

첨단 물류센터 통해 창고 부족 해소·물류비용 절감 기대
제2 물류센터 추진…"토털 헬스케어 물류 서비스 제공할 것"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3-09 15:20


피코이노베이션(대표이사 조용준)이 9일 경기도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를 완공,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공동 물류센터 참여기업 대표자와 협력사 관계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지역위원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공동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초 원활한 의약품 공급에 대한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시작됐다. 중소·중견 제약사로서는 부담스러운 토지 매입 및 창고 건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초기 출자사를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2020년 7월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26개사가 공동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창고 및 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드림산업단지 내 1만6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1차로 대지 5200평, 연면적 1만2500평 규모의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물류센터에서는 다수 제약사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갖췄으며, 참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과 선별, 포장, 배송 등의 출고는 물론 반품, 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공동 물류센터를 통해 참여 제약사들은 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물류비용을 기존 대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준 대표는 준공식에서 "이미 확보한 부지에 제2 공동 물류센터와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국내 제일의 토털 헬스케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물류센터 외에도 중소·중견 제약사를 위한 공동시험센터를 활성화하고, 공동 R&D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업계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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