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고, '나노산화그래핀' 기술로 파킨슨 치료 핵심기술 개발

특이적 신경세포 보호 효과 국제학술지에 발표…항염증 효과 입증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3-31 08:49

바이오고와 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 강경선 교수), 서울아산병원(신경외과 전상용 교수)의 공동연구팀은 바이오고에서 생산한 10nm급의 그래핀옥사이드(daNGO)가 파킨슨 질병모델에서 유의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산화그래핀이 도파민성 신경세포에서 6-OHDA에 의해 유도된 신경독성에 대한 신경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질병 원인 중 하나는 신경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다. daNGO가 산화적 스트레스의 유발원인인 활성산소(ROS)를 제거하고 항염증효과를 통하여 뇌신경세포를 보호함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 신경세포에서 신경독성 합성 유기 화합물인 6-hydroxydopamine(6-OHDA)와 SH-SY5Y 를 이용해 신경독성을 유발한 후 daNGO를 처치하였을 때 세포활성이 유지되었으며, 세포 내 유발된 활성산소(ROS)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6-OHDA로 유도한 파킨슨 동물모델의 행동평가를 통해 daNGO를 처치한 군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인 운동불능증(akinesia)과  apomorphine 회전 테스트에 의한 도파민신경의 손상정도가 유의하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어서 실험 동물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l cell, IBA-1)의 염증발현정도를 면역형광염색을 통해 확인한 결과 daNGO 를 처치한 군에서 활성화 미세아교세포가 적게 나온 것을 확인, 유의미한 항염증 효과를 통한 신경세포보호효과를 입증했다. 이 같은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BMB reports에 발표됐다.

바이오고 유재철 대표이사(사진)는 "입도사이즈 10nm급의 나노산화그래핀이 갖는 바이오메디컬 소재로서의 탁월한 치료적 효능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나노메디슨으로서의 daNGO 의 작용 기전은 파킨슨병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다발성 경화증, 외상성 뇌손상과 같은 신경염증과 연관된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고는 파킨슨 병 치료제개발 연구 이외에도 국내 유수의 대학 및 병원, 제약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난치병 치료제 및 기능성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 공동개발 성과로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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