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백신, 임산부 접종 발병예방효과 57%

중증 예방효과는 생후 3개월 81.8%-생후 6개월 69.4%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4-06 09:35

美 등 국제공동연구팀, 임상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가 개발 중인 RS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기는 생후 3개월 이내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57.1%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유소아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 백신은 임산부에 접종함에 따라 태아가 항체를 갖도록 한 것으로, 임상시험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18개국에서 임신 24~36주 임산부 7358명을 백신 접종그룹과 위약 투여그룹으로 나누고 태어난 아기의 예방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생후 3개월 안에 57.1%, 생후 6개월 안에 51.3%,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생후 3개월 안에 81.8%, 생후 6개월 안에 69.4%였다. 권태감과 두통 등 부작용도 나타났지만 회사측은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과도 발표됐는데, RS바이러스와 관련된 호흡기질환에 대한 발병예방효과는 62.1%였다.

RS바이러스 백신은 화이자 외에 영국 GSK, 미국 모더나 등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약 승인되면 세계 첫 RS바이러스 백신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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