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특이항체 '엡킨리' 美 가속승인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5-22 09:34

애브비-젠맙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애브비와 젠맙의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엡킨리'(Epkinly, epcoritamab)가 미국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취득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6월 차세대 이중 특이항체 및 분화항체의 개발·판매를 공동으로 실시하기 위해 제휴를 체결했으며 엡킨리는 당시 젠맙이 보유하고 있던 3개 이중 특이항체 후보물질 중 하나였다.  

엡킨리는 젠맙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듀오바디'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면역글로불린1 이중 특이항체의 일종으로,  T세포의 CD3와 B세포의 CD20에 동시에 결합하고 림프종 B세포의 T세포 매개 살상을 유도한다. 

이번 승인으로 엡킨리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 치료경험이 있고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그리고 고도 B세포 림프종 성인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승인지위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향후 확증시험을 통해 임상적 유익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대 B세포 림프종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한 유형이며, 특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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