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가이 PNH 치료제 '크로발리맙' 日  신청

기존 항체약 결합 않는 특정 C5 유전자변이 환자에 유효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6-15 10:06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피하주사하는 항보체 C5 리사이클링 항체인 '크로발리맙'(crovalimab)이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일본에서 승인신청됐다.

크로발리맙은 일본 쥬가이제약의 리사이클링 항체기술을 활용한 약물. 일반적인 항체가 항원에 1회밖에 결합하지 못하는 데 비해, 크로발리맙은 반복적으로 항원에 결합하도록 조작함에 따라 저용량으로 지속적인 보체저해가 가능해 4주마다 피하투여를 실현하고 있다.

크로발리맙은 기존약과는 다른 부위에서 C5에 결합하기 때문에 기존 항체의약품이 결합하지 않는 특정 C5 유전자변이를 가진 환자에서 유효한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승인신청은 C5 저해제 치료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MMODORE2 시험과 기존 보체 저해제(에클리주맙)에서 크로발리맙으로 사용을 전환한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MMODORE1 시험 등 성적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모두 로슈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이었다.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은 일본에서 국가가 지정한 난치병으로, PIG-A 유전자에 후천적 변이가 생긴 조혈모세포가 클론성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가보체에 의한 혈관내용혈을 일으키는 조혈모세포질환. 혈색소뇨, 혈전증 등 PNH 특유의 용혈에 기인하는 증상과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조혈부전증상이라는 이면성을 갖고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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