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품절 사태 빚고 있는 '슈다페드정' 균등공급 접수

26일부터 약국당 1병씩 공급…민·관 대응협의체 '결속'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6-22 12:00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품절 사태를 빚어온 삼일제약 '슈다페드정'의 균등공급이 진행된다. 

이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슈드에페드린 제제 공급 개선책의 일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슈다페드의 균등공급을 위해 이날부터 23일 자정까지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공급을 원하는 회원약국은 수요조사 기간에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약국당 1병(500정)이 공급되며 공급 시기는 오는 26일부터다.

슈다페드는 코막힘 증상을 완화해주는 비충혈제거제다. 올해 초 환절기부터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약국가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약사회는 삼일제약, 의약품유통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이번 공급을 추진했다.

앞서 진행된 균등공급에서 펜잘이알서방정은 7294개, 마그밀정은 1만4500개 약국이 신청해 약을 공급받은 바 있다.

약사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슈도에페드린 제제는 가장 수급이 어려운 의약품 1위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일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협의체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생산하는 △삼일제약 △신일제약 △코오롱제약 △삼아제약 등이 참여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한편, 약사회는 신일제약 등 나머지 기업들과도 추가적인 균등공급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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