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 창업세대…삼원약품 추기엽 회장 별세

1974년 삼원약품 설립…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유통업 발전 등에 기여

허** 기자 (sk***@medi****.com)2023-07-04 14:19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삼원약품을 설립하고,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 등에 힘을 쏟아온 삼원약품 추기엽 회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추기엽 회장은 지난 1974년 부산시 동구에 의약품도매업체인 삼원약품을 설립한 의약품유통업체 창업 세대다.

추기엽 회장은 삼원약품 설립 이후 의약품유통업계에 종사하면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과, 유통일원화 추진 등에 앞장서 왔다.

실제로 추 회장은 1993년부터 의약품 유통일원화 정책의 당위성을 적극 건의했으며 그 결과 1994년 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가 약사법령으로 시행하는데도 기여를 했다.

이같은 유통일원화제도는 당시 제약과 도매가 전문화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추기엽 회장은 중소기업 범위 규정상 의약품도매업체 상시근로자수 상향조정을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해 관계법령에 반영토록 하는 등 꾸준히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추 회장은 부산시 강서구 소재 서부산유통지구내에 1만2천평 규모의 의약품 물류단지를 유치하는 등의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추 회장은 지난 1974년 삼원약품 설립 이래 끊임없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나눔문화에도 적극 동참하며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왔다.

추 회장은 1977년 승공대책위원으로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사회단체에 임원을 맡아오며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이바지 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추기엽 회장이 1996년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2003년 보건의 날 국민훈장 석류장, 2006년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부산산업봉사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장남 추성욱 삼원약품 사장, 차남 추성택 씨, 딸 추혜윤 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아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월 6일(목)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영락공원- 실로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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